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23-05-29 16:41

ㆍIP: 58.xxx.102

통증에 대하여

통증에 대하여 / 김희선

여전히 잠재 되어 있는
해묵은 통증은
이따금 고개를 치켜들고
현실을 매섭게 노려본다

시시때때로
제산제를 들이부어도
집요한 스토커처럼
들러붙어 있던 쓰라림

너와 만났던 그 시절도
당신과 함께한
세월의 길목에서도
지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던
내 삶의 궤적들

생이 아플 때마다
진통제처럼 고통을 잠시라도
멎게 해주는 것은
필연적 사랑이었음을

민만규

2023-05-29 18:26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위 통증이 심하신가 봅니다
필연적 사랑으로
삶의 한 조각으로 쿨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한 대처법이긴 하나
근본적인 치료도 물론 하시겠지만
글벗으로서
독자로서 걱정이 됩니다
잘 치료하셔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시길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통증"
글을 읽어 내려가니까
손을 아니 잡아도 가슴이 저려오듯이
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작동되어
맘이 짠합니다

어젯밤부터
비가 많이 내리네요

시인님 시편 중에
"비가 내리는 날이면"
'텅 빈 가슴이 되고 만다'는
詩句가 불현듯 떠오르는 군요

비에 대한 트라우마가 해소 되도록
이 비
빨리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김희선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2주 동안 계속된 속 쓰림에 많이 힘들었는데.. 매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빼고는 다 먹는답니다.ㅎ 아..네~시집을 구입하셨다더니..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유년 시절 할머니를 잃은 슬픔 때문에 생긴... 다정하게 속삭이듯 부드럽게 내리는 봄비에는 마음이 젖어들기도 한답니다.^^ 내일은 밝게 빛나는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이리 관심 주시고 염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남은 오월의 시간 내내 행복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	5/29 20:20

김희선	시인님^^ 비는 그치고 태양은 구름 뒤에 숨어 있지만 상큼하게 다가서는 아침 공기에 마음까지 맑아집니다. . 정성 담아 놓아 주신 댓글 덕분에 시제와 4연을 조금 퇴고를 하였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5/30 08:09

민만규	네 시인님 멋집니다 워낙 시를 잘 쓰셔서 보기만해도 행복입니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출발을 응원합니다	5/31 11:55

박희홍

2023-05-29 18:42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시시때때로
제산제를 들이부어도
집요한 스토커처럼
들러붙어 있던 쓰라림‘이라는
’통증‘ 공감합니다.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곧, 호국보훈과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자
여름꽃(치자꽃, 나리, 원추리 등등)과 풀 내음
향기 은은히 퍼지는 6월
시인님의 가정에 늘 웃음 꽃지지 않는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멋진 날이길 바랍니다.

내일 오전까지 내린다는 비
빗길 안전하시길 빕니다.


김희선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동안 속 쓰림으로 고생하면서 우리 삶의 통증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사랑이 있어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의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유월 맞이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5/29 20:26

최이천

2023-05-30 05:37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장미를 부둥켜안고 오월은 간다고 하네요
왕관을 버리고 떠나는 오월 고이 보냅니다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통증
너와 만났던 그 시절도
당신과 함께한
세월의 길목에서도
지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던
내 삶의 궤적들

생이 아플 때마다
고통을 잠시 멎게 해주는
진통제처럼
필연적 사랑이었음을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희선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른 아침에 다녀가셨군요.. 그러게요.. 계절의 여왕 오월과 함께 장미도 시들어 가고 이제 유월의 숲에 들어서고 있네요.. 찾아 주신 걸음 고맙습니다. . 공감해 주신 부분 4연과 시제를 퇴고를 하였습니다. 서재에 올려 놓고 나면..늘 미흡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5/30 08:16

임석순

2023-05-30 09:41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태어난 곳이 다르고
살다보면 먹는 식습관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통증에 대하여" 느끼는 강도는 달라도
누구나
멀리하고 싶고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왔으면 빨리 사라져 주길 바라지만
쉽지않은 것이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건강 챙기시고 빠른 회복되시길...


김희선	임석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시인님의 시 "통증"에 공감하여.. 제 삶을 반추하며 이리 한 편 시로 끄적여 보았지요.. 여태 살아오면서 약한 위 때문에 불편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이리 통증이 샘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나이를 잊은 채..방심했던 것이 원인이 된 것 같아요.. 집안 내력처럼 할머니 엄마 여동생... 모두 약한 위 때문에 늘 음식 조심을 하는 편이랍니다. 지금은 거의 통증은 사라지고 음식도 잘 먹고 있답니다. 이리 찾아주시고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5/30 10:10

정병근

2023-05-30 13:54

'통증에 대하여'
고운 글을 보고
동병상련을 느꼈습니다
저또한 어깨통증 부터
위장통증, 상복부 명치를 중심으로
경렬한 통증이 반복 될때..
너무도 힘들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 겠구나
짐작이 갑니다
독자로써 신경이 쓰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빠른 회복을 빕니다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께서도 힘드셨군요.. 약한 곳은 보호 받아야 하는데.. 동안 너무 방심했던 탓에 혹독한 대가를 치루었던 것 같아요.. 치료 잘 받고 몸에 맞는 음식도 챙겨 먹고 많이 좋아졌답니다.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염려해 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5/30 17:57

황영칠

2023-05-31 10:21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신체적 고통이든 정신적 고통이든 간에
고통이란 것이 없으면 무통의
기쁨을 모르겠지요.

저도 15년을 위 무기력증 때문에
고통을 겪어서 식사 잘 하고 산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를 잘 압니다.
작년부터 소화 기능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개선되었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니 더욱 저의 인생처럼 절실해 집니다.
시인님의 시에 빠졌다가 갑니다.


김희선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그러셨군요.. 살아 가면서 고통 없는 삶은 없겠지요.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잘 관리해서 다시는 이런 고통을 겪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한답니다. 격려해 주신 공감의 댓글에 힘을 얻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유월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5/31 13:53

유월에는

단점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