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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24-01-09 13:40

ㆍIP: 58.xxx.102

행복의 가치

행복의 가치 / 김희선

새봄의 시작을 위하여
차가운 계절의 정점을 찍고
서녘에 걸린 하루해처럼
세상 모든 것을 집어삼키듯
어둠 속으로 유유히 가라앉는다

그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을 때
차라리 침묵이 최선인 것처럼
불면으로 뒤척이던 불안정한 일도
때가 되면
온전한 모습으로 채워질 수 있고
앞이 보이지 않아 막막했던 두려움도
어둠이 걷히듯 선명해지기도 하지

행복이 고장 난 시간처럼
대책 없이 멈춰버릴 때
부질없는 것에 목을 매고
목적지를 향하던 길을 이탈하여
샛길로 빠져들곤 하였지

깊은 어둠이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검은 혀를 널름거리며
내 영혼을 갉아먹을 때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도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가치를 부여한다

고지영

2024-01-09 14:40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의 곱디고운 주옥같은 시는
언제 보고 들어도 은헤롭고 향기롭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희선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위지방엔 눈이 왔다고 하는데 이곳은 밤사이 비가 내렸답니다.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들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1/10 11:20

박희홍

2024-01-09 18:16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깊은 어둠이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검은 혀를 널름거리며
내 영혼을 갉아먹을 때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도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가치를 부여한다’라는
글꽃 감명 깊습니다.

행복을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으므로 오지
가만히 있어서는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함 속에
행복한 나날이 되어 행복의 금자탑을
쌓으시고 더 행복하시길 바라며
갑진년 올해가 더 값진한 해이길 바랍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기를 빕니다.


김희선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흐림의 하늘에 햇살이 엷게 비추네요. 차가운 계절엔 따스한 아랫목에 몸을 녹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이 들지요.. 언제나 이렇듯 정성 담은 댓글로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1/10 11:24

황영칠

2024-01-09 22:00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귀하신 걸음 하셔서 저의 서재에서
예쁜 마음 두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피어내신 행복의 진정한
가치는 고통 속에서도 피어난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시어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도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가치를 부여한다"

이렇게 소중한 부분을 가슴에 안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희선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통을 겪어 보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느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오랜 시간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 힘들었던 일이 자연스레 해결되고 나니..행복이 따로 있나 싶더군요..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공감해주시고 격려의 마음 놓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마음 따뜻한 날들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1/10 11:31

남원자

2024-01-09 23:37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 어둠이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검은 혀를 널름거리며
내 영혼을 갉아먹을 때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도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가치를 부여한다"

곱게 집필하신 행복의 가치를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고운 시에 공감합니다
시인님 저의 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김희선	남원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힘든 상황에 놓여 있어도 순간 순간 행복을 느낄 때가 있더군요.. 행복은 마음 먹기에 달여 있다는 말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도 감사한 마음이라면 늘 행복은 가까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1/10 11:37

정대수

2024-01-10 07:22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복의 가치"
그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을 때
차라리 침묵이 최선인 것처럼...

행복은 큰 것에도 있지만
작고 소소한 것의 일상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 가치는 참 크고 좋기에
감동으로 배람하였습니다.

눈이 내려 길이 많이 미끄럽고 춥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날들 이어가시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희선	정대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힘든 상황에서 현명한 처세를 할 수 있음도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겠지요.. 최소한 불행하지는 않다고 생각해도 이미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싶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작은 행복이야 말로 진정한 가치가 되겠지요..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공감의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1/10 11:52

정병근

2024-01-10 09:56

존경하는 김희선 이사님^^

시련을 잘 견디는 사람과
시련 앞에 포기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생각하기 나름 이지만..
행복과 불행의 가치 또한
생각하기 나름 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사님~^^*


김희선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창작의 열정을 끊이지 않고 이어가시는 시인님^^ 지난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그래서 행복과 불행은 늘 공존하는 것 같아요..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있으니..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날들 이어지시고 갑진년 새해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1/10 11:59

장계숙

2024-01-10 11:59

고통과 행복은 모서리가 붙어있어
늘 서로를 흘깃거리곤 합니다.
고통을 위한? 행복이라면 지나칠까요?
반반의 공평함조차 거부하는 우리지만
고통을 깔고 사는 이들에게
행복은 고통을 위한 오아시스 같습니다.
익숙해진다는건 속성을 알아버린 탓이지요.
우린 고통도 행복도 관조할 줄 아는 동지!!!!~ㅎㅎ
멋진 글 주셔서 맘 함께 합니다.
새해에도 홧팅!~시인님.


김희선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고통을 위한 행복..~멋진 말입니다. 고통에서 잠시라도 행방되는 그 순간에 행복을 느낀다는...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지요.. 이미 있는 불행이라면 인정해야지요.. "고통도 행복도 관조할 줄 아는 동지"~ㅎ네^^ 소소한 일상속 작은 행복을 얻기 위해 기꺼이 감내해야 하는 삶의 몫이라는... 참으로 깊이 있는 멋진 댓글을 주셨네요~ 큰 위안이 됩니다. 새해에도 멋진 작품으로 자주 뵐 수 있길 바라며 파이팅입니다^^~	1/10 12:15

문장우

2024-01-10 13:28

김희선 시인님 글향에 시감하면서
행복의 가치 다시한번 궁구해보는
시간입니다

소중한 삶속에 진정한 행복의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행복이 고장난 일상의 시계가 되지
않도록 서녘에 황혼의 아름다운
모습처럼 언제나 굿데이 하시고
옥필바랍니다

어드듯 저 멀리 초록빛 봄이
달려오는 것 같으네요
입춘이 20여일 밖에 안 남았으니 ~


김희선	문장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고통 속에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음도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운 댓글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겨울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1/11 15:20

민만규

2024-01-10 18:40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가치를 부여한다"
공감으로 탑승합니다
우리네 삶이
고통 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
아픔 없는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불교에서는
오욕칠정으로 살아가는 게
인간 삶의 본질이라고 하고
정호승 시인님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 시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호승 문학관에서
정호승 시인님과 사진도 찍고
시 강의도 듣고 했는데
인간의 본질을 받아들이라고
설파하시더군요
멋진 글
행복의 가치
감동과 공감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하얀 찔레꽃 김희선 시인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뜻하시는바 소원성취하시고
부디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희선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고통 속에서 피어난 행복이야 말로 더욱 소중한 가치를 발하겠지요.. 우리 삶이 늘 밝은 태양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음을 알기에.. 정호승 시인님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맑고 순수해서 누구나 좋아하지요.. 네,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 할 수 있다면 삶이 조금은 더 여유로워질 수 있겠지요.. 물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기도 하구요.. 깊은 댓글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갑진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이어지시길 빕니다.	1/11 09:38

박외도

2024-01-10 21:25

김희선 시인님 안녕 하세요?
겨울의 중턱을 넘어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만 참으면 새봄이 찾아 올 것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함께 새봄을 맞이합시다
마음이 급해서 벌써 봄맞이 인사를 하네요
나이 들수록 추위 보다는 따뜻한 봄이 그립습니다
이 밤도 좋은 꿈꾸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희선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군요..진정한 한 해의 시작은 입춘이지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지금의 차가운 계절을 감내하며 조심스레 건너는 중이랍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1/11 09:43

박진표

2024-01-11 21:34

김희선 시인님!!!
행복의 가치...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가치를 부여한다...
그럼요.
누구나 꿈꾸는 행복이지만
아무에게나 부여되지 않는
누릴 수 있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빨리 찾아온다는
그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그 행복을 위하여
올 한 해도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김희선	박진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시인님^^ 오늘도 소중한 행복을 위하여 파이팅입니다~ 늘 힘이되는 긍정의 마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날들 이어지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빕니다.	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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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내 이름	14	김희선	2023-05-14

164	방심	11	김희선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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