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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23-11-16 10:41

ㆍIP: 58.xxx.102

가을 이별

가을 이별 / 김희선

이별 연습으로 뒤척이던
불면의 밤을 지나
커튼 사이로 스며든
환한 아침 햇살의 눈빛이
아직 가을을 속삭이는 듯

서늘한 바람이
앙상해진 나뭇가지를
스칠 때마다
허공을 맴돌다 추락하는
퇴색된 단풍잎의 처연한 떨림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은 열정을 다 태우고
먼 기억 속에만 걸려 있는
시절 인연처럼
빛바랜 계절의 끝에
마주한 이별이 못내 아쉽다

주응규

2023-11-16 15:04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좋은 글이 쌀쌀한 날씨를 데우는 듯합니다
좋은 글에 쉬어갑니다
입동이 지난 초 겨울 날씨가 찹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김희선	주응규 부이사장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겨울로 들어서고 있네요.. 귀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남은 11월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11/17 10:17

박희홍

2023-11-16 19:00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서늘한 바람이
앙상해진 나뭇가지를
스칠 때마다
허공을 맴돌다 추락하는
퇴색된 단풍잎의 처연한 떨림’이 라는
‘가을 이별’ 감명 깊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 비가 그치면 날씨는 급변해
추위를 몰고 오겠지요.
빗길 안전하시고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나날이길 빕니다.


김희선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변함 없이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마음 따뜻한 겨울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1/17 10:18

황영칠

2023-11-16 19:32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지금이 가을인지 겨울인지 구분이 애매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절기로는 입동이 지났지만 아직 단풍이 남아있으니
가을 같기도 합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 "가을 이별"
에ㅅ 마지막 불태우고 가을의 쉬움이
가슴을 저립니다.

" 남은 열정을 다 태우고
먼 기억 속에만 걸려 있는
시절 인연처럼
빛바랜 계절의 끝에
마주한 이별이 못내 아쉽다"

여기서 가슴이 저려옵니다
좋은 시 마음에 고이 담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김희선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조석으로 부는 찬바람에 겨울로 들어서고 있음을 실감하지만..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붉은 단풍잎은 아직 가을이라고 외치는 것 같더군요. 지금 떠나면 또 얼마나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아쉽기만 합니다. 귀한 걸음으로 마음 함께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마음 따뜻한 날들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11/17 10:24

염경희

2023-11-16 20:30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은 첫 눈 소식이 있어요
가을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는데 벌서 흔적을 감추고 잇습니다
이별은 언제나 뒷맛이 씁쓸하면서 아쉬움을 남기지만
곧 돌아온다는 무언의 약속이 있기에 고이 보냅니다

비 내리는 밤입니다
내일은 고온이 떨어져 빙판이 우려되지만
첫눈이 온다는 소식에 설렘 안고 기다릴겁니다.

아직은 눈을 기다리는 감성이 살아 있으니 살 맛납니다
좋은 밤 되시고 행사 때 뵐게요^*^


김희선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가을은 떠나고 있는데 아직 보내지 못하는 마음만 안타깝네요.. 벌써 첫눈 소식이 있군요.. 이곳은 눈이 귀한 세상이라..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설렙니다. 귀한 걸음으로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행사 때 반갑게 뵈어요~시인님^^	11/17 10:33

정대수

2023-11-16 21:13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 가을은 참 변화가 많은 계절이었지요.
그럼에도 이제는 이별을 해야 하는 정점에 왔습니다.
'가을 이별"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데요.
좋은 만남이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겨울이 당장 들이닥치는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좋은 작품으로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희선	정대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계 중에 가을을 가장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불러 보지도 못한 노래가 아쉬운 마음을 더하고 있네요.. 떠나고 난 뒤 텅빈 자리에 찬바람이 불어 오겠지요..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11/17 10:40

정연석

2023-11-16 22:09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곱게 쓰신 시 '가을 이별' 잘 배람하였습니다
시의 내용에서 아래 귀절이 의미가 있습니다
먼 기억 속에만 걸려 있는
시절 인연처럼
빛바랜 계절의 끝에
마주한 이별이 못내 아쉽다
이제 떠나려는 가을을 보내야할 때
아쉬움은 있지만 체념을 합니다
오늘 비가 내리고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정연석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은 풍요와 쓸쓸함이 공존하는 계절이라 떠나 보내는 마음이 더욱 아쉬운 것 같아요.. 공감의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마음 따뜻한 날들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11/17 10:45

장용순

2023-11-17 00:14

가을을 보내면 연인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봄을 보내면 아쉬움이 없는데
가을을 보내면 왜 가슴이 아픈지요.
인생이 가을이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년 봄에는 또 새로운 희망을 품고 시작하리라 믿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선	장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아마도 이별 후에 찾아오는 겨울의 차가움 때문이겠지요.. 가을 햇살의 따스함을 오래도록 누리고 싶은... 이제 새봄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남아 있네요.. 고운 걸음으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11/17 10:54

정병근

2023-11-17 08:34

지금까지 그 모든 것들이
그래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는데
이제는 가을과 함께 퇴색되는 것들과 같이
집 앞 공원 단풍 잎도 다 떨어지고
낙엽만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날씨도 고르지 못하고 눈이 올 것만 같습니다
이런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세요 존경하는 김희선 이사님~^^*


김희선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가을이 떠나고 이제 겨울 속으로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괜스레 마음까지 서늘해지는 것 같아 쓸쓸해집니다.. 짧아서 아쉽지만..그래서 더욱 황홀했던 계절의 절정이지요.. 고운 댓글로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는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11/17 11:04

장계숙

2023-11-17 12:12

이번 가을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네요.
내게로 왔다 떠나는 모든 계절이
맘속에선 잠시 허무한 이별 같아
나이듦이 서러워지는 까닭이겠죠.
모두가 떠나는 계절을 아쉬워 하네요.
정신없이 보낸 가을이...여전히 살아 있는지
온몸 가득 예쁜 풍경이 생생하니 남아 있네요.
다시 겨울이 오나 봅니다.
첫눈도 내렸다니 실감 나구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멋진 마무리 하시고
맘 편안하고 따뜻하시길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분 좋은 날 되셔요.


김희선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가을인가 싶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지난 밤 사이 눈이 내렸다고 안전문자가 들어와 있더군요.. 부산에는 눈이 귀한 곳이라 실감이 안나더군요.. 정말 이제 겨울로 들어서 버렸네요.. 계절은 차가워졌지만 우리 삶의 계절은 따스한 날들이길 기도합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고운 댓글로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셔요.~시인님^^	11/18 13:37

민만규

2023-11-17 15:25

이별을 준비하는 낙엽이
예쁘기도 합니다
정점 멀어져가는
홀연히 아름답게 훨훨 떠나가는
가을의 뒤태를 보면서
화려했던 나의 시절도 낙엽 따라
흘러가는 듯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가을 이별"
감동과 공감으로 탑승합니다

김희선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의 문을 여셨네요
이렇게 멋진 글 꽃을 피우시느라
오랜 시간에 머물러 계셨군요

풍류는 하얀 찔레꽃 생각에
"먼 그리움"에 가끔 시향을 맡으며
머물곤 했었지요

요즘은 가을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라
자주 인사도 못 드렸나 봅니다

찬바람에 떠밀려
이별을 남기는 가을이 쓸쓸합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꽃피우시길 응원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


김희선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참 오랜만인 거 같지요.. 예쁜 가을을 게으름만 피우다 그냥 흘려 보내버리는 거 같아 괜스레 이별이라는 말만 붙들고 엄살만 피운 거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지난 여름 내내 아프고 나서 올 가을엔 좋은 것만 챙겨 먹고 자연과 함께 운동하고.. 잠꾸러기에다.. 몸무게만 늘어난 것 같아요..ㅎ 못난 글도 이리 곱게 봐 주시니 감사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마음 따뜻한 겨울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18 13:51

박진표

2023-11-20 20:37

김희선 시인님!!!
가을 이별...
가을이 떠난 그 자리에
하얀 순결한 겨울이 찾아오면
앙상한 가지의 외로움과 고독도
하얀 꽃송이로 활짝 웃으리라 믿어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대로
세상은 슬프게도 기쁘게도
우리들 울리고 웃기며 흘러갑니다.
사계절의 그 축복의 선물이 한없이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기분 좋게 월요일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감기조심하구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김희선	박진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군요..~겨울엔 하얀 눈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어나는 맑은 계절이지요.. 따뜻한 마음 하나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가을이 떠난다고 너무 서러워하지 않을게요^^ 언제나 맑은 시심으로 긍정의 힘을 주시는 시인님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겨울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11/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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