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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8-15 10:48

ㆍIP: 119.xxx.75

님의 예언(豫言)

김 종 덕

님의 예언(豫言)

하늘이 열리면서 지어진 집

수 억 년을 가야 할 집

비는 심하게 젖어들고

지붕엔 잡초(雜草)가 솟아

기왓장을 부수고 있다

온갖 잡새가 제 집 삼아 놀고

심지어

땅에 기어 다니던 잡 뱀들도

배를 채우러 지붕에 올라 눈을 흘기고 있다

동토(凍土)의 겨울

거친 눈보라에 시달려 쓰러져 가는 집

기둥으로 들어서서 혼(魂)을 다하여

지붕을 떠받치고 왔다

비 새는 무거운 지붕

거센 폭풍(暴風), 모진 칼날에도

피를 흘리며 꿋꿋이 버텨온 나날

올 것 같지 않던 봄은

고드름 언 기둥 사이로 찾아들고

독사(毒蛇)에 물려 사경을 헤매던

주인들이 돌아와

핏자국으로 둘러싸인 기둥을 닦아도

그 쓰라린 역사(歷史)는

생각조차 못하고

잡초를 제거하고 기와도 새로 얹어

새롭게 훨훨 날아보자는 때에도

거친 눈보라를 끌어온 잡 뱀들은

어디론가 숨어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

수 억 년을 가야 할 집

기둥이 그 세월(歲月)을 예언(豫言) 하리라

김광섭

2017-08-15 11:58

오늘은 72주년이 된 광복절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숙연하게 잠시나마 고개를 숙이시고
하루도 화목들 하시고 행복 가득히 웃어 보내세요
시인님~~~!


김종덕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광복은 우리 삶의 모두가 되어냐 한다고 믿습니다. 자유는 피를 내지 많고는 얻어 질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가 지켜야마나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44

김연식

2017-08-15 12:24

시인님 정말 대단한
한편에 시 집필 하셨군요
읽어가며 감동이 밀려왔어요
짱 입니다


김종덕	김연식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런 미남을 누가 뉘어 놓았는지 답답했읍니다. 피의 댓가로 만들어지 이 자유를 우리가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읍니까? 이건 애국자가 아니더라도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일이기에 각오를 다져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49

최병도

2017-08-15 13:22

김종덕 시인님
님의 예언 가슴에 새기며
고운글에 머물다갑니다
광복절 공휴일 잘 보내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김종덕	최병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자유를 위하여 가신님들께 인사를 하고 싶었읍니다. 더이상 우리에겐 아픔의 피를 흘리지 않토록 다짐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8:07

석옥자

2017-08-15 16:34

안녕하세요 시인님!
광복절 숙연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찾아와서 인사드립니다.
광복절 하루 즐겁게 보내시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광복절의 의미를 , 지켜주신 선인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꼭 지켜야 할 것임을 다잡아 봅니다. 너무 감사하고, 대신 흘리지 못한 저 피의 댓가를 어떻게든 보존하려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50

박진표

2017-08-15 16:46

김종덕 시인님!!!
님의 예언...
수 억 년을 가야할 집
기둥이 그 세월을 예언 하리라...
나라잃은 36년.
그 세월속에 광복을 위하여
뜨거운 피 흘리신
선열들의 뜨거운 나라사랑을 배움해 봅니다.
시인님 남은 오늘도 기쁨과 희망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 뜨거운 피를 우리가 간직하지 않는다면 또 그러한 고통을 가져올지도 모를 것입니다. 우리의 선인들에게 표시할 최소한의 예는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52

김상훈

2017-08-15 17:26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땅 밑으로 혹은 나무뿌리와
흔들리는 잎새조차
가녀린 수액을 공급받아
다시 자라고 피어나는,
우리의 삶과 다를 바 없음도
어쩌면 그 예언 때문이 아니었나 싶군요.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바쁘신데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의 전부가 되어야할 광복입니다. 피의 댓가는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잇읍니다. 자유는 피가아니고는 되찾을 방법이 없다고 믿고 잇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53

정찬열

2017-08-15 22:25

"님의 예언"
어언 광복 72주년을 맞이한
예리한 현실의 내공 속에서 붙잡혀진
의미 깊은 시향에서 성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향에 마음 담아 갑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한 저녁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시인님~!


김종덕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우리의 자유를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었겠읍니까? 지금을 사는 우리도 피를 제공할 마음을 다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55

황양국

2017-08-16 11:10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종덕	황양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자유는 우리가 생명을 바쳐 지켜야 한다고 믿고 있읍니다. 이 광복절에 먼저 가신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56

박영애

2017-08-16 11:24

김종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멋지게 작품 활동하시는 모습에 박수 보냅니다.
그리고 '갯바위' 작품이 금주의 시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활동 응원합니다.^^
그리고 가끔 고운 시낭송으로 함께 해보길 바래봅니다.


김종덕	박영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여러가지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글을 위해 정진하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57

박진표

2017-08-16 13:31

김종덕 시인님!!!
연휴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희망의 수요일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기쁘고 즐겁게
시인님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가보네요. 하루가 얼마나 빨리 감추어지는지 정신을 못차릴 지경입니다. 가을엔 좀 더 정신을 차려보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7:59

김영환

2017-08-16 17:02

기둥이 튼튼한 집이면
무진 세월에도 무너지지 않고 견뎌냅니다.
바람부는 것과 비내리는 것
잡 뱀들의 장난질은 거두어 내야 할
먼지와 같은 것이겠지요.
고운마음으로 빚으신 멋진시에 함께 합니다. 시인님


김종덕	김영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튼튼한 기둥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가신 선열들의 희생의 댓가로 우리는 그 아픔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저렇게 혀를 낼름거리고 있는 환경을 우리가 잘 지켜내야 하지 않겠읍니까?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8:01

성경자

2017-08-16 17:52

가을이 점점 다가오는 요즘
고운 시심에 편안히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오후 시간 보내셔요~


김종덕	성경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자유를 지키시다 산화하신 선열들에게 자그마한 인사라도 하고 싶었읍니다. 선열의 피로 살고 있는 우리는 좀더 현실적인 감감으로 대쳐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6 18:03

이민숙

2017-08-16 21:57

잡초를 제거하고
기와도 새로 얹어
새롭게 훨훨 날아보자는 때에도

거친 눈보라를 끌어온 잡 뱀들은
어디론가 숨어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

수 억 년을 가야할 집
기둥이 그 세월(歲月)을 예언(豫言)하리라

시인님
깊은 바닥에는
언제나 뭔가 끌어 오르는
분이 있어보입니다
표현하고 표출하는것이 글쟁이지요
깊은 시심에 함께합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광복절에 우리의 자유를 지켜주시고 산화하신 선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읍니다. 생명을 내놓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자유이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어떤일이 생기면 선열의 길을 갈수 있겠끔 도와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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