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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9-07 12:52

ㆍIP: 168.xxx.229

가을비가 머물고 간 자리

김 종 덕

쓸쓸하다, 쌀쌀하다, 외롭다

한 가지씩 와도

감당하기 어려운 가을비가

뭉쳐서 온다

한 가지씩 오면

속옷까지 깊이 적셔

한 가지씩 털어내어

말리고 싶은데

함께 몰려오니

한 닢, 두 닢 예쁜 치장을 하던 님

길바닥에 퍼져

같이 울며 떠내려간다

아리다

가을비

진한 잉크다

지워져 가는 가슴 위에

또 갈겨쓰고 있다

따스한 가을은

기대도 않지만

그대가 머물고 있을 때만이라도

곱게 따라 젖어

고운 님 흘리고 간 눈물

뒤안길 서러워

고개조차 들 수 없는데

너 지나간 자리에

님 향기 가득한

구절초가 내리고 있다.

김국현

2017-09-07 14:04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스한 가을은
기대도 않지만
그대가 머물고 있을 때만이라도
곱게 따라 젖어

고운 님 흘리고 간 눈물
뒤안길 서러워
고개조차 들 수 없는데

너 지나간 자리에
님 향기 가득한
구절초가 내리고 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젖어보고 갑니다.
가을날
향기로운시 즐감했습니다.


김종덕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은 누구에게나 아픔을 가져다 줄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을은 많은 추어과 생각에 뜻하지도 않은 아픔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어쩌지요, 이 가을, 또한 많은 좋은 추어들도 나를 데리러 오겠지요.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24

이민숙

2017-09-07 15:44

쓸쓸하다, 쌀쌀하다, 외롭다
한 가지씩 와도
감당하기 어려운 가을비가
뭉쳐서 온다

한가지 씩 오면
속옷까지 깊이 적셔
한 가지씩 털어내어
말리고 싶은데

함께 몰려오니
한 닢, 두 닢 예쁜 치장을 하던 님
길바닥에 퍼져
같이 울며 떠내려간다

가을비가 쓸쓸하다니요
이 가을에 고운 풍경들이 봐 달라고
할텐데요

빗물은 흘려 보내고
눈을 들어 보아요

글감합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을 엄청 좋아하시나 보네요. 가을은 참 정겹고 다정다감하고 좋은데 참 아리는 기억들이 몸살나게 만드는 계절이기도하여 설레기도하고, 아프기도합니다. 시인님께서는 고운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26

배정이

2017-09-07 16:21

연이어 내리던 비도 그치고
햇볕이 좋은 날.
시인님의 고운 작품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안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SRHP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더운 여름에도 정신력으로 버티었는데, 이 가을은 몸살을 일으킬 만큼 아리는 것도 많네요. 시인님의 글을 보면 여유가 참 많아 보이는데, 이 몸은 멀어져가는 세월만 보입니다. 아무리 좀 천천히 가자고 해도 이끌고 가버려 속을 채울 시간이 없어져 가고 있읍니다. 5층에서 바라다보는 주차장엔 애기단풍이 아주 예쁘게 가을을 넘어서고 있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30

강순옥

2017-09-07 18:34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비가 머물고 간다/

쓸쓸하다, 쌀쌀하다, 외롭다
한 가지씩 와도
감당하기 어려운 가을비가
뭉쳐서 온다

너 지나간 그곳에~ 한 닢 두 닢
낙엽 떨어지는 가을길 미리 걸어봅니다
님의 향기 가득한 고운글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님의 향기로 행복한 9월 저녁 보내십시오 ^^)


김종덕	강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비는 고울 줄로만 생각했는데 많은 아림도 가져다 주네요. 가을은 참 착하기도 한데 그 마음은 활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좀 웃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고운가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마음의 길을 닦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고운 가을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33

이정규

2017-09-07 19:12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비가 오고 난 뒤라 날씨가 상쾌하네요.
이젠 진정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나 봅니다.
풀잎에 이슬이 맺혀서 가을기운이 난다는 오늘이 백로 (白露) 입니다.
지나가는 세월이 아쉽기는 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완성하는 멋진 하루가 되셨는지요 .
쾌청한 가을하늘처럼 맑고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팔목을 좀 나아지셨나보네요, 관리 잘 해야 할텐데요. 무리하지 마세요. 가을비는 역시 마음을 젖게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니봅니다. 헤어 날 수기 없네요. 깊은 가을되면 혼돈에 빠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같이 옵니다. 고운 가을 되십시오. 건강 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35

여관구

2017-09-07 19:55

"함께 몰려오니
한 닢, 두 닢 예쁜 치장을 하던 님
길바닥에 퍼져
같이 울며 떠내려간다

아리다
가을비
진한 잉크다
지워져 가는 가슴 위에
또 갈겨쓰고 있다."

시인님 비가 온뒤의 날씨가
몹시 쌀쌀하지요.
가을을 제촉하는 비인듯 합니다.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그래야 단풍이 고운 옷을 입고 오나봅니다.
언제나 고운 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비는 곱게 다가올 줄 알았더니 아픔도 같이 가져다 주네요. 가을을 참 좋아하는데 그만큼 좀 앓아야하는 준비도 해야겟읍니다. 참으로 깨끗한 가을에 정이 많이 갑니다. 오래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또 빨리 달아나겠지요. 환덜기에 건강도 좀 챙기시고,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38

황순모

2017-09-07 21:32

너 지나간 자리에
님 향기 가득한
구절초가 내리고 있다.

김종덕 시인님 !!
쓸쓸하다 쌀쌀하다 외롭다
가을의 전형을 아름다운 고운시향으로
펼치셨습니다
감명깊은 귀한옥고 감사히 배독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이하셨구요 편안한밤
되십시요~!!^^


김종덕	황순모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을 참 좋아하는데 이 버거운 가을 잘 버텨낼수 있을지 잘 모르겠읍니다. 청명한 이 가을을 마음그대로 담고싶은데 마음이 비좁아 담아질지 모르겟읍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55

김나현

2017-09-07 21:43

쓸쓸하다, 쌀쌀하다, 외롭다
한 가지씩 와도
감당하기 어려운 가을비가
뭉쳐서 온다

시인님 저는 더합니다
여기에 춥다 까지 붙습니다
벌써 조 ㆍ석으로 추우니 어찌 살까 싶습니다
가을비는 더 서글프기만 하네요
낙엽이 질때는 어찌 할려는지요
고운 가을비 시향에 젖어듭니다
늘 고운 시 감사드립니다
이밤도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가을에는 참 외로워 질것만 같은 생각이듭니다. 시인님께서는 가을 추위도 함께하려니 더욱 아파질 것 같습니다. 외형적으로 아픈것은 견딜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음송이 아리는 것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은은 착하고 고울 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 가을 맞이하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4:58

주명옥

2017-09-07 22:37

시인님!
잊고 있었던 구절초 이야기
잊힐 뻔 했던 가을 이야기 하나
시인님 덕분에 미소짓습니다
가끔 내 몸처럼 삐걱거리는 최근글 땜에
한바퀴 돌아왔습니다~ㅎㅎ
피곤함 내리시고 행복한꿈 꾸십시요^^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글에 너무 아파히시고 계시네요. 글은 아픈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이렇게 온몸이, 정신이 아파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읍니다. 그저 글을 쓰면 마음이 넓어지고 스트레스가 감소될 거라는 것만 바보스럽게 생각했었읍니다. 요즈음요? 딱 죽고싶습니다. 머리가 안돌아가고, 마음이 잠겨서요.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5:00

박진표

2017-09-08 00:21

김종덕 시인님!!!
가을비가 머물고 간 자리...
고운 님 흘리고 간 눈물...
가을비늘 그렇게 우리곁에 찿아왔네요.
정들었나 하면 곧 떠나는 아쉬운 님 입니다.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비가 곱게 머물다 지나갓읍니다. 가을향기를 남가고 훌쩍 떠났읍니다. 이가을 무엇이렇게 대상없이 그리울까요. 시인님도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5:02

김태윤

2017-09-08 00:35

아리다
가을비
진한 잉크다
지워져 가는 가슴 위에
또 갈겨쓰고 있다

그래요
가을은 생각만으로도 시리고 아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가을이 아닌게지요
가을비가 머물고 간 자리
즐겁게 흥얼거리다 갑니다 고운밤 되세요 시인님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무엇이 뻥 뚥고 나간 것처럼 시려옵니다. 가을은 조용히 곱게 올줄알앗는데 심한 몸살을 가져다 주네요. 겉은 아파도 마음만은 아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인님도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5:04

주응규

2017-09-08 11:07

오곡뿐만 아니라 만물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에 좋은 시심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하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 만큼이나 글향도 풍성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거두시고 기정에도 행복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김종덕 시인님 건안건필을 늘 기도합니다.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이 가을이 본격적으로 사람을 아프게 할 모양입니다. 아무런 주는것 받는 것도 없는 이 가을에 얼마나 더 아파야 할지모르겠읍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5:05

김희선

2017-09-08 12:12

밤새 내린 가을비에
흠뻑 젖으셨군요..~
이렇게 또 가을비에 젖고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가을 낙엽에 물들어 가고
그렇게 또..
가을은 어느 순간
훌쩍 떠나가버리겠지요..
가을 향기 가득한
고운 시심결에 흠뻑 젖어갑니다.
행복한 가을날들 되세요.~시인님^^*


김종덕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많은 아픔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겠읍니다. 아무 대상도 없이 그리워지고 아파오고 하는 것은 아마도 가을이 살아잇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너무 아파하지 마시고, 고운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8 15:07

벤치 밑의 상사화

유리 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46	양떼 구름	24	김종덕	2017-10-30

245	틈 새	26	김종덕	2017-10-28

244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	26	김종덕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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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가을 들판	27	김종덕	2017-10-16

241	국화 앞에서	26	김종덕	2017-10-15

240	안개 낀 밤 고속도로 비가 내리고	27	김종덕	2017-10-13

239	겉으로 물드는 낙엽	24	김종덕	2017-09-28

238	벤치 밑의 상사화	28	김종덕	2017-09-20

237	가을비가 머물고 간 자리	26	김종덕	2017-09-07

236	유리 달	26	김종덕	2017-09-06

235	경작(耕作)	26	김종덕	2017-08-28

234	밴댕이 소갈딱지	26	김종덕	2017-08-27

233	해를 삼킨 달	26	김종덕	2017-08-23

232	뭉게구름	25	김종덕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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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가야 할 길	24	김종덕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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