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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9-06 19:46

ㆍIP: 168.xxx.229

유리 달

김 종 덕

찬 것이 없어

훤하게 드러 내놓은 유리 속

볼 것도 없는데

유리같이 맑고 깨끗한

우리 저 달님

맑고 깨끗해도

속은 보여주질 않네요

외로움도, 괴로움도, 고독한 여행(旅行)도

창백(蒼白) 한 얼굴에 가득 찰 것 같은데

그 속도 내 속같이

타들어가

기다림도 지쳐

지겨움으로 바뀌어 갈 테지요

웃고 있는 그 모습은

다 내려놓고 초월(超越) 한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微笑)겠지요

지우고, 또 새로 비우고

유리 달이 되더라도

속 비치지 않는 뜻은

고이 간직하고 싶은

님의 눈물이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여관구

2017-09-06 20:28

"웃고 있는 그 모습은
다 내려놓고 초월(超越)한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微笑)겠지요

지우고, 또 새로 비우고
유리 달이 되더라도

속 비치지 않는 뜻은
고이 간직하고 싶은
님의 눈물이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시인님 언제나 의미깊은 시심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의미깊은 시향은 내마음을
왜 이렇게 가라앉히는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달은 말을 하지 않아도 무슨 의미인지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고운 마음으로 가을을 지내라 하는 뜻이 아닐런가 합니다. 닮아가고 싶은데 비좁은 마음이라 따라갈 수가 없어 이 가을엔 좀 더 공부를 많이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항상 감사합니다.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35

김나현

2017-09-06 20:33

김종덕 시인님
오늘은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지만
요즘 보름달이 너무 맑지요
저도 달을 볼때 마다 깊은 속이
궁금해서 한참을 보곤 합니다
유리 달 감사히 배독합니다
시인님 이비 그치면 기온이 내려갈터인데
건강조심 하시고 고운 시 많이 집필 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가을비가 무슨 장마비처럼 내려 이 가을이 떠내려 가는 줄만 알았읍니다. 가을의 도입부에서 아마도 무슨 큰 충돌이 일어났나봅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36

오석주

2017-09-06 20:51

김종덕 시인님

유리 달
유리같이 맑고 깨끗한
우리 저 달님
맑고 깨끗해도
속은 보여주질 않네요

그렇죠
보고싶은 그속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
이고은 촉촉한 갈 비가 내렸네요

참 더웠던 여름도
세월 앞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에 걸터 앉은듯
상쾌함을 느끼는 9월이 시작 되고 있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 하였습니다
낼 위해 편하신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제의 가을비가 이 가을을 더 깊에 끌고가는 것 같습니다. 시인의 마음도 저렇게 깊어가야하는데 가을의 문턱에서 이리저리 해메고 있어 참담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이번 가을에 고운 마음을 많이 전달해주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39

이민숙

2017-09-06 20:58

지우고, 또 새로 비우고
유리 달이 되더라도

속 비치지 않는 뜻은
고이 간직하고 싶은
님의 눈물이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속을 볼수 없는 달을 그려 놓았군요
혹시 안경의 돗수가 틀린것은 아닌지요 ㅎ ㅎ
글감합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밤 늦게 까지 통곡하듯 많은 비가 내렸읍니다. 아마도 무슨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이 멍한 사람은 왜 이렇게 비가 많이오느냐고만 투덜거렸읍니다. 아직도 남의 속은 읽는 시인니 되려면 까마득한 점과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는 이 고운 가을에 많은 맛있는시 담그시길 바랍니다. 고운 가을 되시길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42

박진표

2017-09-06 21:25

김종덕 시인님!!!
유리 달...
속 비치지 않는 뜻은
고이 간직하고 싶은
님의 눈물이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유리달의 맑고 깨끗함
그 맑고 깨끗함 도도하게 지키며 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깊어가며 저무는 수요일.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맑고 도도한 것은 어떻게 따라갈 수도 잡을 수도 없네요. 그냥 먼 발치서 쳐다보고 아 정말 가을인가를 노래하는 길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운 가을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44

권경희

2017-09-06 23:01

속 비치지 않는 뜻은
고이 간직하고 싶은
님의 눈물이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창 너머 둥근달이 휘영청 밝습니다.
저 밝은 달님은 속을 보여 주지 않네요.
톡 건들면 서러움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데
여린듯 하면서도 강한 어머니의 가슴 같습니다.
시인님 하루종일 생각없이 보냈는데
올려주신 시향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
정신이 맑아집니다.감사드리며 고운 밤 되세요.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도 건드리면 서러움이 왈칵 쏟아질것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실것 같습니다. 그래서 엊밤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밤길에 앞이 보이지 않아 한참을 서 있다가 가곤 했읍니다. 아마도 가을엔 천천이 해나가라는 뜻으로도 다가왔읍니다. 며칠간 어머님이 함께하시겠네요. 그 마음 어제비로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고운 가을 함께하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47

류등자

2017-09-07 00:00

김종덕 시인님
유리같이 맑고 깨끝한 우리저달 님
맑고 깨끝해도
속은 보여주질 않네
참거만하고 차가운 냉기속에서
때론 나를보고방굿 웃어 줌니다
하나서부터 열까지 모두 꽁짜로 보여주니
냉정한 유리거울 내모습 에
홀닥 반하지요
참말주옥 같은시절사뭇절입니다
지금도 비가 모두 잠든사이 도둑 갱이처럼
이밤중 비가 나립니다
포근한 잠드십 시요


김종덕	류등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말고 깨끗하고 거만한 것 까지 보면 시인님의 자신 모습이 되겠지요. 또한 움직이고 흘러가고 싶겠지요. 조금 여유가 생기시거든 지식봉사로 시회에 기여하는 일은 어떨까합니다. 흘러가지 않으면 금방 정신적, 육체적 지주가 무너져 너무 쉽게 늙어 갈것 같습니다. 늙어 간다는 것은 서러운일은 아니겠지만 불규칙한 생활이 마음을 파먹을까 걱정됩니다. 항상 건강하기 위해서는 움직이십시오. 고운 가을 되시고,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52

김연식

2017-09-07 01:41

유리달
김종덕 시인님
오늘은 시인님의 서재에
몸담아 하루 보냅니다
멋진 시향에 소름
시에 힘이 강해 진듯 합니다
미니막스 드셨으면 저도 좀 주시지~~ㅠ
미워요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살살 하시지요. 한번에 회수할 수없는 폭탄을 터뜨리면 워케 삽니까? 시인님과 막걸리 한 잔하러 이번에 대전 가야겠읍니다. 틈내어 오십시오. 저 미니막스, 참으로 오랜만에 듣습니다. 그 추억도 함께합니다. 고운 가을 되시고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55

김상훈

2017-09-07 02:05

내 생에 마음 한 자락 깊이
끈질기게 점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사랑이라고 말하리

너무나 통속적이고 진부할지라도
지금까지 사용한 횟수보다
더 많이 사용이 될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사랑이라고 말하리

김종덕 시인님
유리 달,
잘 보고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 정열 무엇으로 막겠읍니까. 가을 바람에 일어나는 장작불 같습니다. 다가가기 너무 뜨겁습니다. 그 정열 막걸리로 바꿀 수 있다면 밤을 새겠읍니다. 고운 가을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57

이석희

2017-09-07 08:35

웃고 있는 그 모습은
다 내려놓고 초월(超越)한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微笑)겠지요

언제 적에 달을 보았는지
기억조차 아스라 합니다.
시골 생활을 접은 뒤로는
아니지요
산간 지방에까지 전기가 들어온 이후로는 그랬었지 싶습니다.
지금은 시골에도 골목마다 가로등이 켜 있어
밤인지 낮인지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인님의 글을 보고서야 아! 달?
옛 추억을 더듬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였습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평안하시지요? 어제 여기는 장마기 지듯이 많은 비기 왔읍니다. 이제 가을이 더 깊어 갈 것 같습니다. 엣날에 보지 못한 달을 이제는 더 맑고 깨끗한 달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지금의 달은 엣날과 좀 달라져 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더 평온하게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4:00

배정이

2017-09-07 10:09

속 비치지 않는 뜻은
고이 간직하고 싶은
님의 눈물이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얼마 전에 달무리가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보았는데
오늘은 시인님의 유리 달에
얼음이 되어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고운 시향에 행복하게 머물러봅니다.
오늘도 편안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ㅎㅎ


김종덕	SRHP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프지는 않으시지요? 고운 발걸은 감사합니다. 따라갈려고 힘을 써봐도 그럴 수록 저만치 가고 보이질 않네요. 이 고운 가을에는 좋은 일들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4:03

김종근

2017-09-07 10:23

김종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유리 달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자주 못 뵈어 죄송합니다.
가을행사에 오시면 얼굴 한 번 뵙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바랍니다.


김종덕	김종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셨읍니까? 농삿일에 조금은 틈을 내시어 대전에 들러신다니 또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뵈면 알아 볼 수 있을지 벌써보터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부디 죌 수 있기를 기대마지 않습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4:06

김정애

2017-09-07 11:54

백골 시인님~
오랜만에 뵈옵니다.
제가 한동안 아팠거든요.
지금은 씩씩하게 지낸답니다.
유리 달~
시상이 기발하십니다.
전 달만 보면 왜
하늘나라 가신 울엄니의
얼굴이 크로즈업 되는지요.
유리 달에 또 울엄마가
보고싶어요.


김종덕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지금쯤 휴전선에도 이쁜 단풍이 올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고운 땅에 펼쳐지는 가을은 지금은 꿈같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항상 철책을 생각하면 아립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하게 이 고운 가을을 맞으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4:09

가을비가 머물고 간 자리

경작(耕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46	양떼 구름	24	김종덕	2017-10-30

245	틈 새	26	김종덕	2017-10-28

244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	26	김종덕	2017-10-27

243	내 님의 미소	26	김종덕	2017-10-18

242	가을 들판	27	김종덕	2017-10-16

241	국화 앞에서	26	김종덕	2017-10-15

240	안개 낀 밤 고속도로 비가 내리고	27	김종덕	2017-10-13

239	겉으로 물드는 낙엽	24	김종덕	2017-09-28

238	벤치 밑의 상사화	28	김종덕	2017-09-20

237	가을비가 머물고 간 자리	26	김종덕	2017-09-07

236	유리 달	26	김종덕	2017-09-06

235	경작(耕作)	26	김종덕	2017-08-28

234	밴댕이 소갈딱지	26	김종덕	2017-08-27

233	해를 삼킨 달	26	김종덕	2017-08-23

232	뭉게구름	25	김종덕	2017-08-16

231	님의 예언(豫言)	26	김종덕	2017-08-15

230	가야 할 길	24	김종덕	2017-07-25

229	유월의 능수버들	27	김종덕	2017-06-23

228	망부석	26	김종덕	2017-05-25

22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12	김종덕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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