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6-23 13:35

ㆍIP: 168.xxx.229

유월의 능수버들

물 길 / 김 종 덕

진하게 화장하고
가녀리게 춤을 춥니다

좀 더 흔들면
님께서
싫어하는 표시로
오해할까봐

눈물로 기다린 세월이
큰 눈물 만들까봐

가슴의 슬픔이
강물 속으로 스며들고

님께 흘러가는
이 마음을
비켜가는 마음으로
받아들일까
잔잔한 소망으로
잎새 편지 띄웁니다.

떠나실 때
따라올까
꺼꾸로 꽂아 두고 가셨지요

다른 생각하지 말라는
님의 뜻으로
간직해 왔습니다.

님 바라기로
이 세월들을
차가운 바람에 새겨
봄이 오도록 기다렸지요

멀리 보이는
저 돛단배
행여나
비어 있을까
까치발 들어
적시고 있습니다.

권경희

2017-06-23 13:50

축 늘어진 수양버들 볼 때마다
눈길이 머물었는데
떠나실 제
따라올까
꺼꾸러 꽂아 두고 가셨지요
다른 생각하지 말라는 뜻으로요.
시인님 깊고도 아름답게 지피셨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지치실까 차 한잔 놓고갑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강가의 짙은 능수버들을 보고 있노라면 괜스런 그리움과 눈물을 일게합니다. 버드나무는 꺼꾸로 꽂아도 바로 꽂은 만 킁이나 잘 자랍니다. 그 생명력이 아주 강한 식물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4:55

이복순

2017-06-23 14:32

님 바라기의 따스한 눈동자가 떠오르는
유월의 능수버들... 참 멋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종덕	이복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강가에서 님바라기하고 이쓴 저 님은 무가 그리 애처로운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4:56

김정애

2017-06-23 14:34

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때 제가 와수리 매표소에
근무했었습니다.
백골 삼사단 우후~~
제가 살던 집은 신수리와 와수리
사이 작은 동네 김해 김씨
집성촌... 고개 아래 살았고요.
지금은 고갯길을 깎아 버리고
새로 포장도로 깔았지요.
백골 마크도 크게 만들었고
안쪽으로 백골공원도 조성했답니다.
그 땅이 저희 땅이었답니다.
암튼 겁나 반갑구먼요.^^


김종덕	백골! 안녕하십니까? 대성산의 불 빛을 하늘의 별로 알고 시작하여 별을 따고 내려왔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4:57

김정애	대성산이 아니오라 오성산이랍니다.^^	6/24 17:12

김종덕	휴전선 부근 철원에는 구글 지도에 대성산이 있고, 오성산이 나오지 않아, 한참 찾아보니 지도에는 나오지 않으나, 정황상 오성산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 백골 갔을 때 안내를 맡은 주임상사가 대성산이라해서 지금 까지 대성산으로 알고 있었네요. 휴전선까지 갔었는데 우리나라이서 가장 북한과 가까운 GP가 360 m인데 그곳이 내가 갔던 그 곳입니다. 바로 알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6/24 22:12

김정애	울 학교 교가 오성산 등지고 동구벌판에~~👆👆 그래서~~^^	6/25 09:48

이민숙

2017-06-23 14:51

님께 흘러가는
이 마음을
비켜가는 마음으로
받아들일까
잔잔한 소망으로
잎새 편지 띄웁니다.

떠나실 때
따라올까
꺼꾸로 꽂아 두고 가셨지요

낭창하게
유월의 수양버들
곱게도 그려 즐감합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능수버들의 끈질김이 이토록 님바라기를 하고 있는 것은 기다란 꿈이 이루어 지기를 몸으로 빌고있음입니다. 강가에서 노을과함께 님기다리는 자태를 시인님의 영상과 함께 연결해 보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5:00

이정규

2017-06-23 19:32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 다행입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고 귀한 하루 잠간의 휴식도 취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으시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우리의 간절한 소언으로 하늘이 감동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5:01

박진표

2017-06-23 21:51

김종덕 시인님!!!
유월의 능수버들...
눈물로 기다린 세월
님 바라기
유월의 능수버들
돗단배 보려 까치발 들고
흐느적 흐느적 가녀린 춤 추며
이제나 저제나 그리움만 커져가는
유월의 노래 입니다....
지치기 쉬운 요즘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은 즐겁고 희망있게
시인님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진한 신록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 그리움은 저 능수버들만 느낄까요? 녹음이 짙어 질 수록 그리움도 더 짙어 질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5:16

김연식

2017-06-24 04:50

김종덕 시인님
능수버들 늘어지고
바람이 불어오면
버들가지는 커튼처럼 일렁이겠죠
시인님에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김종덕	김민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커튼 뒤에 숨겨진 그리움이 금방이라도 뛰쳐 나올 것 만 같은 유월의 신록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5:17

허정인

2017-06-24 07:01

유월의 능수버들

가슴의 슬픔이
강물 속으로 스며들고.

멋진 시어들입니다.

초록 가지들을 우아하게 흔들때
기쁨과 평화를 부르는 기분이 들어 참 좋아요
시인님의 시향으로 이 아침 능수버들 만나 행복합니다.


김종덕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꺼꾸로 꽂아두고 가신 님에 대한 아픈 그리움이 우리의 현실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짙어지는 신록에 시인님의 진한 기다림도 이루어 지길 기원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5:19

박진표

2017-06-24 08:21

김종덕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희망의 토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 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희망가득 기쁨가득
시인님 그렇게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토요일엔 무슨 좋은 일이 많으십니까? 많이 바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른 주말 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6/24 15:20

백설부

2017-06-24 14:36

다른 생각하지 말라는
님의 뜻으로
간직해 왔습니다.

능수버들의 가녀린 춤이
아픔이었네요.
떠날 땐 말 없이 떠나가 주셔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셔요~~


김종덕	백설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느 누구에게나 지난일에 대한 아픔이 잇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짙어가는 계절에 그리움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6/24 15:21

정찬열

2017-06-24 15:09

가뭄이 와도 냇가로 터를잡은
능수버들의 청정함 은 희망이요
꿈의 산실인듯 아름다움이 깃을 발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알찬 주말 되세요


김종덕	전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청정한 저 녹음속의 깃발이 우리의 희만으로 하늘의 감동으로 다가와ㅛ으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4 15:22

유학수 2017-06-25 15:05	고운 시향 감사하게 애독하고 갑니다 찌뿌둥한 하늘이 싫지많은 않습니다 휴일 남은 시간도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2017-06-25 21:03	《Re》유학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대저에서 뵐 수 있어 반가웠읍니다. 잘 지내고 게시겠지요. 기다림으로 이어가는 것이 꼭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진하게 늘어선 저 능수버들 사이로 전에는 생각나지 않았던 맘들이 소곤소곤 일어나고 있읍니다. 시인님께서도 이 신록 속에서 좋은 그린움이 잘 펼쳐 질수있기를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가야 할 길

망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