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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0-15 14:21

ㆍIP: 168.xxx.229

국화 앞에서

물 길 / 김 종 덕

언젠가 소쩍새 슬피 울 때
헤어짐을 잉태하고 있었다

까뚜리 목 놓아 울부짖을 때
애타는 기다림이 목에 피를 끓게 했다

길 잃은 기러기 끼욱끼욱 님 찾아 헤맬 때
국화 향은 속으로 퍼져 님 가슴 속에 머물고 있다

옛날
날이 바다 위로 열려
님께서 흘러들 때
그 향기 어려워 이해하지도 못했다

또 하나의 가을을 심어
그 싻이 도달할 때쯤엔
멀리서 다가온 그 향기
이 품에서 머물 수 있기를.

김연식

2017-10-15 15:06

안녕하세요
가을의 꽃이지만
국화는 참으로 아름다워요
수수한 그멋에 빠지고는 하지요

또 하나의 가을을 심어
그 싻이 도달할 때쯤엔
멀리서 다가온 그 향기
이 품에서 머물 수 있기를.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쩌면 이 가을에 피를 토하도록, 눈물이 검게 나오도록 울어 보고싶은 심정을 왜그럴까요? 소쩌새의 마음, 까티리의 마음은 알 것 같은데 이 마음은 아직 가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읍니다. 좀 나무라 주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36

이민숙

2017-10-15 15:16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봅니다

국화 앞에서
재목에는 이 시어가 생각납니다
시인님 가을날 국화보다 진한 갈바람에 바바리 깃을 잘 여미세요
그 심장에 갈바람이 상처를 낼까 겁납니다
저는 갑옷을 입었습니다~~ㅋ ㅋ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은 아가을을 어떻게 보내십니까? 저는 가을을 계절에서 빼어 버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곱고 많은 가슴 저린 일들과, 다 하지 못한 정에대하여, 이마음을 표현 할 수 없기에, 이 가을이 없으면 좀 더 해메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정작 가을이 없어지면 이 몸도 아예 없어져 버릴 것 같습니다. 이 가을 왜 이렇게 고울까요 ?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40

고경애

2017-10-15 15:54

가을의 서정 곱게 묻어나는
"국화 앞에서"
많은 인연의 자리에 울컥이는...
곱고 애잔한 시향
감동으로 안고 갑니다
늘 감사로 마음 드려요 시인님


김종덕	고경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익어 터진 시인님의 글을 새기면서 한탄과 희망이 교차합니다. 왜 시인님처럼 서지 못할까하는 것과 이 길을 계속가야하겠다는 생각기 떠오릅니다. 언젠가는 마음을 더울 갈아 고운 마음으로 글을 갈 수 있게 해 보려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42

김국현

2017-10-15 16:24

옛날
날이 바다 위로 열려
님께서 흘러들 때
그 향기 어려워 이해하지도 못했다

또 하나의 가을을 심어
그 싻이 도달할 때쯤엔
멀리서 다가온 그 향기
이 품에서 머물 수 있기를

시인님!!

비가오는 휴일 오후입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어물다 갑니다.
늘
향기 그윽한 글
감사합니다.


김종덕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뇌까지 마비시켜 아무런 일도 못하게 하는 저 국화, 이 가을, 헤어 날 수가 없이 너무도 곱습니다. 어떤 때는 사람을 아예 가을에만 태어 나도록 했으면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의 마음고 더 없이 고울 것 같습니다. 가을은 사람을 착하고 이쁘고 곱게 만드는 마술사 같습니다. 이 가을에 그냥 잠겨 잇고 싶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45

여관구

2017-10-15 17:30

"옛날
날이 바다 위로 열려
님께서 흘러들 때
그 향기 어려워 이해하지도 못했다

또 하나의 가을을 심어
그 싻이 도달할 때쯤엔
멀리서 다가온 그 향기
이 품에서 머물 수 있기를."

시인님의 글에서 국화 향을 느낍니다.
언제나 마음을 파고더는 글에
애잔한 마음은 떨칠수가 없군요.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고맙고 고운 가을에 좀 더 붙여 시인님과 같이 참으로 선하게 살고 싶습니다. 담쟁이도 이젠 마음이 달아 있을 것 같습니다. 착하고 선하게 사는 것이 쉬운 것 만은 아닐진대 시인님을 뵈면 글처럼 그렇게 선하게 살아야 겟다는 생각이 마음을 채웁니다. 시임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49

김나현

2017-10-15 19:18

시인님 국화 앞에서 어떻게 이런 시상이
떠오를 수 있을까요. 늘 멋지고 좋은 시를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밤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은 마음도 익게하는 것 같은데 이 마음은 왜 익어가지 못할까를 생각합니다. 조금은 익어 성숙되고 싶은데 마음는 항상 그자리에 맴돌고 잇읍니다. 이 가을이 가고나면 어떻게 새로운 길을 찾을까 걱정이됩니다. 아마도 글을 쓰면서 처음 맞는 가을이어서 그런가 보다하고는 잇읍니다. 이 가을 너무 곱습니다. 단지 마음뿐일까를 생각해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52

한기봉

2017-10-15 21:17

길 잃은 기러기 끼욱끼욱 님 찾아 헤맬 때
국화 향은 속으로 퍼져 님 가슴 속에 머물고 있다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 비가 무척이나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려고 그러나 봅니다
하늘도 시샘을 하는가 봅니다
10월도 벌써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들녘은 노오란 황금의 물결이 너울 춤을 추고
산하는 하루가 다르게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가슴에도 가을의 시심으로 곱게 물들기를 기원합니다


김종덕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벗어버리고 싶으시던 어깨에 새로운 시집이 얹혀저 있는 느낌은 어떠하십니까? 이젠 조금 숨길이 트여 지십니까? 깊어 가는 가을에 시인님의 마음도 같이 풍성이 익어가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54

김태윤

2017-10-15 22:38

옛날
날이 바다 위로 열려
님께서 흘러들 때
그 향기 어려워 이해하지도 못했다

또 하나의 가을을 심어
그 싻이 도달할 때쯤엔
멀리서 다가온 그 향기
이 품에서 머물 수 있기를.

-국화 앞에서
과거에 대한 성찰 미래에 대한 바램이
곱게 어우러져 빛을 냅니다
잘 우려진 시 띄워 차 한 잔 하며 걸음 옮깁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쓸쓸함만 다가오는 계절에 특히 다르게 할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국화향을 접하며 마음속에 향기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이 참 가을 답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가을은 또 살아가는 방향을 정해 주기도 하는 듯하여 그렇게 고울 수가 없읍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엔 고운 일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56

권경희

2017-10-15 23:19

또 하나의 가을을 심어
그 싻이 도달할 때쯤엔
멀리서 다가온 그 향기
이 품에서 머물 수 있기를.

언제나 가슴을 파고드는 글
날마다 지필하실 수 있는지요.
시인님의 직업의 세계도 궁궁해집니다.
또 하나의 가을을 심어 곱게 안으시길 바라며
의미 깊은 글 감사히 배람합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만 이 가을을 쓸쓸하게 생각하는 듯하였읍니다. 시인님께서도 가을이 아니면 살 수 없을 정도로 되어 가심에, 이 가을의 위력이 온 천지에 미침을 느낄 수 있읍니다. 가을, 국화, 따라가지 않는 머리, 고운 가을에 답답함도 같이오나봅니다. 시인님, 이 가을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3:58

김상훈

2017-10-15 23:22

닿는 시선과 다가오는 시선마다 왠지
눈물겨운 시월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풍성을 위해 많이 수척해진 들녘,
등불 켠 머나먼 별들과
볏짚 태우듯 제 몸 태우는 달무리
팔짱을 낀 채 고요를 안고 있는
고향의 산이 문득 그리운 시월입니다.

늘 시간에 쫓기는 몸이라
복사 글로 흔적 남김을 혜량 하십시오.

올려주신
국화 앞에서,
잘 읽고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바쁘신 걸음 중에서도 들리실 틈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급하게는 하지마십시오. 그정열은 후대가 이어 갈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4:00

백설부

2017-10-16 02:52

언젠가 소쩍새 슬피 울 때
헤어짐을 잉태하고 있었다

까뚜리 목 놓아 울부짖을 때
애타는 기다림이 목에 피를 끓게 했다

깊고 그윽한 국화 향기에 오래도록
마음 적셔봅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김종덕	백설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운 시는 시인님을 따라갈 수 없는데, 이렇게 또 들려 주시니 그 고운 마음이 저에게도 전달되는 듯 합니다. 국화향같이 고운 모습 눈앞에서 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4:01

김정택

2017-10-16 08:03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국화 앞에서
올려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행복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고운 인연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저는 시인이 되고 나서 처음 맞는 가을입니다. 이렇게 가을이 심오한지는 느껴보지 못했읍니다. 가을 같이 살고 싶습니다. 쓸쓸함, 외로움, 풍부함, 고운 낙엽 및 인생들을 배우고 잇는 중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6 14:03

박진표

2017-10-16 19:13

김종덕 시인님!!!
국화 앞에서...
멀리서 다가온 그 향기
이 품에서 머물 수 있기를...
가을의 국화 향기가
가을이 점점 익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시인님 늘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국화가 마음을 사로 잡고 잇으니다. 잘한것도 잘 못한 것고 없는 것 같은데 국화향은 자꾸 내 마음을 내어 놓으라고 합니다. 제가 빚을 많이 졌나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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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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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12	김종덕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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