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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1-19 15:24

ㆍIP:

찜질방의 해프닝
글: 김지숙

초대 이용권으로
불 가마 속에서 노폐물을 걸려내며
수다를 떨고 있을 때쯤
갑자기 바닥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가스
순간, 침묵으로
서로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다
사방에 공기구멍 하나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입을 꼭 다문 채
얼굴들이 누런 종기처럼 뜨고 있었다
차라리 팡파르를 울리는 소리였으면
헛구역질을 하는 충격은 없었을 텐데
아주 태연히 내숭을 떨며
삐딱하게 돌아앉은 그녀
생리의 현상에 용서를 해준다

홍명여: ㅎㅎㅎㅎㅎㅎㅎㅎ
김지숙 시인님이 가스를 피우신건 아니죠^^
정말 참기 힘든 일이지요.
한바탕 웃고갑니다.
김지숙 시인님 오후부터 많이 춥죠? 감기 조심하세요^^ -[01/19-18:52]-

고재구: 안녕 하세요.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밤 되시고 건필 하세요. -[01/19-19:01]-

김옥자/福田: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런일도 있구나 하고 앞으로 조심해야 겠습니다
그 향이 여기까지 전해 오는듯 합니다 한번 더 웃을수 있는 일이라 나쁘진 않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01/19-20:13]-

이유리: ㅎㅎㅎ
삐딱하게 돌아 앉은 그녀, 얼마나 무안했을까요 ㅎㅎ
저도 한참을 웃고 갑니다
매우 추워요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따스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01/19-21:36]-

주현중: "하하하~~~~ 웃음부터 나옵니다.
탕 속에서 방귀 꾸어 봤나요?(애공!! 실례)
어떤 이는 멍하니 천장만 쳐다 볼 때도 있다고 하더군요.^*^(메너 빵점이지요)
전 그래서 사우나 갈때는 이른 새벽이 아니면 안간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탕 속에는 들어가지 않고요.
사우나에 가서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가만히 살피면 정말이지 환상이 깨어집니다.
"저렇게 멋진 사람이 왜 저러지!!!" 하는....
-[01/20-05:15]-

이임영: 가스가 퍼졌다고 할 때 저는 비상사태가 일어난 줄 알고
신고하러 가려던참 이었습니다..ㅎㅎㅎ..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생리현상
밀폐된 찜질방이라고 비켜가지는 못하는 것같네요..ㅎㅎ
-[01/20-07:25]-

김수미: 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우리 시인님~제가 시인님때문에 늘 웃잖습니까.
늘 이렇듯 웃음 가득한 시를 선사 해주시니 말입니다. ㅎㅎㅎㅎ
추운 날씨도 도망가겠어요. 어머님이 눈 수술하셨다는데 이젠 괴않으세요?
시인님도 고생하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01/20-10:46]-

김성훈: 아침나절 밝은 웃음으로 보고 갑니다. ㅎㅎㅎㅎ
항상 웃음 줄 수 있는 고운 글 다시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요. -[01/20-11:07]-

김 옥현: 제가 그런짓을 잘하거든요
그거이.....또 냄새가.............아휴~!
죄송, 민망, 쑥쓰.....말로 다 표현 못하죠
장 검사를 한번 해봤죠...이상무...
그냥 생리현상이라네요.....ㅎㅎ...이쁘게 봐주세요.. -[01/20-11:15]-

장강현: 맞습니다.
더러는 이렇게 재미있는 詩도 써 가면서...
어떤 선배 시인이 이런 말을 했지요.

"詩는 웃어 젖히다 눈가에 맺히는 눈물"이라구요.

기분전환 잘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1/20-11:42]-

성은경: 얼마전 한 사건이 생각나요
가스때문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요즘사람들은 그렇게도 속이 비좁은지...
잠시 웃음대신 사람들의 속좁음을 생각했지요

지숙님^^
좋은날 되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01/20-16:36]-

이월순: 생리적인 현실앞에서
그래도 무표정으로 태연한 척해야함이~~
김지숙 시인님
무척 추운날입니다
이렇게 마음도, 몸도 추운날이면
김지숙 시인님방에서
맘 달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01/20-17:31]-

윤경순: 푸하하 ㅎㅎㅎㅎㅎㅎㅎㅎ~^0^!
김지숙 시인님 땜시 넘 웃었더니 배고파요
밥 사주세요~^^끼룩끼룩
찜질방의 해프닝 정말 재밌게 읽고 갑니다
따뜻한 저녁 되시길~~~~~~ -[01/20-18:15]-

윤병권: 거참 ^^)^^ -[01/20-22:23]-

유현주: 히히.............푸하하~~
웃음 참으려고 했는데 참지 말아야 겠어요.
그렇게 참을 수가 없었나..웬만하면 좀 참지..ㅋㅋㅋ
이틀 전에 저도 찜질방 댕겨 왔는데요.
거긴 목욕탕 가듯 바듯한 시간으로는 못 갈 곳이에요.ㅎㅎ
아주 밤을 샐려고들 하니...
아마 그 재미도 한 몫하는가 봐요.
가면 좋긴 한데 시간이 넘 오래 걸려서 말입니다.
언제 또 가자 불러낼라나..은근히 기다리기도 합니다 실은~~ -[01/20-22:51]-

김혜정: ㅎㅎㅎㅎ....그 지독한 가스를 풍긴 사람이 누구일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헤프닝에
늦은 밤 맘껏 웃고 다녀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01/20-23:38]-

이금미: 아마도 삐딱하게 돌아 앉은 그녀가
더 참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김지숙 시인님..^^*
이런 해프닝까지도 시제가 되시는 님의 무궁한 시심
다시 한번 훔쳐보고 갑니다
추운날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 시간 되세요^^* -[01/21-20:30]-

윤영지 : 안녕하세요 ...김지숙 시인님,,,!!
오늘은 무슨 시로 내 마음을 즐겁게 하려나 싶었더니만
오늘은 찜질방의 가스 사건이군요 ㅎㅎ
안 보아도 그 모습들이 훤히 보이는 듯합니다
난 찜질방이 어느날부터 좋아졌는데
요즈음 다리를 다쳐서 가질 못하니 몸이 근질거리는 것 같아요
빨랑 나아서 갈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멋진 시로 즐겁게 해주는 우리 지숙 시인님아
오늘 밤도 멋진 밤이 되고 늘 건강하세요. -[01/22-23:19]-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제가 찜질방에 잘 안가는 편인데 모처럼 주위에서
한번 가자고 꼬드겨서 분위기에 막 접어 들려고 하는데
바닥에서 은은히 올라 오는 가스때문에 서로 눈치 보고
입다물고 앉아 있어서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십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5-18:34]-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생리의 현상이라 어쩔수가 없지만 공기 구멍하나 없는 공간에서
가스는 나가지 않고 숨도 제대로 못쉬고 숨이 넘어 갈뻔 했심니더
선생님 살을 에이는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5-18:36]-

김지숙: 김옥자 시인님!!
누구나 예고 없는 실수는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사방에 습기들만
있는데 가스는 나갈 생각도 않하고 한동안 누렇게 떠서
표정들 관리 하느라 혼이 났십니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심니더
건강 잘 챙기십시요
-[01/25-18:38]-

김지숙: 이유리 시인님!!
사람이 실수는 않하고 살수는 없지만 그 주위에 남자들도
많이 있었는데 순간 입들을 딱 닫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심니더
시인님 살을 에이는 날씨입니더
건강 잘 챙기십시요

-[01/25-18:40]-

김지숙: 주현중 시인님!!
때로는 목욕탕에서 실수를 하는 사람들을 볼때면
찬물로 껴얹져 가스를 씻어내면 되는데
이곳은 물도 없고 공기만 탁하고 그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십니더
두꺼운 외투 입고 나들이 하십시요 -[01/25-18:43]-

김지숙: 이임영 시인님!!
예고없는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번 사태는 너무 독하고 심해서 숨도 한꺼번에
몰아 쉬었십니더
시인님 찬바람이 귓볼을 때립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01/25-18:45]-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생리의 현상에 나무랄수도 없고 그저 서로 눈치 보면서
말고 못하고 얼굴만 누렇게 떠고 있었십니더 그란데
그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요 헛구역질을 얼마나 했던지요
시인님 찬바람이 귓볼을 때립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5-18:48]-

김지숙: 김성훈 시인님!!
차라리 팡파르를 울리는 소리였으면 그렇게 독하지는 않았을텐데
소리 없이 삭힌 가스는 바로 독가스 방이어서 헛구역질을 얼마나
했던지요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정말 혼이 났십니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십니더
항상 건강 잘 지키십시요 -[01/26-17:26]-

김지숙: 김옥현 시인님!!
누구나 실수는 할수 있는 일인데 그래도 이번 사태는 남자들도
많이 있었는데 서로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심니더
순간 주위가 조용해지더니 침묵이 흘러습니더
시인님 살을 에이는 날씨입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6-17:26]-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생리 현상에 나오는 실수는 어쩔수가 없는 일인데
순간 주위가 너무 조용하고 침묵이 흘러서 그 사람은 얼마나
미안했을까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심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6-17:27]-

김지숙: 성은경 시인님!!
여기 저기에서 수다들을 떠느라고 주위가 너무 시끄러웠는데
순간 침묵이 흘러면서 서로 눈치만 바라보는 얼굴들만
누렇게 떠고 있었심니더
성님 날씨가 너무 춥십니더
한상 건강 잘 보살펴십시요
-[01/26-17:27]-

김지숙: 이월순 시인님!!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사람은 누구나 예고없는 실수는 있을수 있습니다
그란데 소리없이 가스를 발사해 놓고 모른체하고 앉아 있기는
얼마나 미안해 했을까요
시인님 날씨가 귓볼을 때립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6-17:27]-

김지숙: 윤경순 시인님!!
지금은 시간이 지난후라 웃음이 나오는데 그때에는
서로 눈치보느라 말도 못하고 얼글들만 누렇게 떠고 있었십니다
시인님 귓볼을 때리는 날씨입니다
두꺼운 외투 입고 나들이 하십시요 -[01/26-17:27]-

김지숙: 윤병권 시인님!!
찜질방에서 우리 여자들만 있었으면 덜 눈치를 보았을텐데
남자들도 억시로 많았거던요 그래서 서로 눈치만 보느라고 일어서지도
못하고 헛구역질만 했심니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심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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