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1-24 16:24

ㆍIP:

스티로폼
글: 김지숙

내 지나온 삶의 이력들을
가슴에서 지우려고
길 잃은 사람 마냥
그림자를 쫓으며 배회하고 있는데
너는 넉살좋게
아는 척을 해 보이며
차라리 마음에 있는 해충들을
툭 던져 버리라고 한다
나는 쭉정이 같은 너의 어줍잖은 말에
자존심이 상해 사정없이 후려쳤지만
너는 보푸라기를 일으키며
점박이 무늬를 찍어준다
그리고 나에게 충고를 해온다
청승을 질겅질겅 씹지 말라며

고재구: 안녕 하세요.
다양한 시재 선택에 감탄할 뿐입니다.
카테고리를 벗어난 행동 용서가 안되지만.....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고 건필 하세요. -[01/24-19:24]-

장강현: 스치로폼 뗏목 위에 살아 남은
이재민이 생각납니다.
제 발도 저리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예리한 시심에 감탄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01/24-20:10]-

글/雪香 최 미옥: 김지숙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렸을땐 아무 생각 없이 스치로폼을
가지고 부서보기도하고 잘게 손으로 뜯어보기도 해서
엄마에게 집안 어질러 놨다고 야단 들었던 기억이나고
비오는 날엔 마당의 연못에 스치로폼을 띄워놓고
위에다 무거운걸 일부러 올려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옛추억에 잠겨보며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셔요. -[01/24-21:43]-

유현주: 바닷가에 버려진 스치로폼을 많이 봅니다.
거뭇거뭇하게 때가 묻어서요.
그래도 삶의 흔적인 것 같아 도시의 쓰레기와는
다르게 보여 지기도 합니다.
깔고 앉으면 참 따뜻한데요.ㅎ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01/25-00:28]-

조경희: 청승을 질겅 씹지말라고....
때로는 정말 필요한가 하면 그렇치못할때도 있듯이
삶에도 그런가봅니다.
잘 느끼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1/25-16:14]-

윤경순: ^^! 옛추억 하나 떠오르네요
수영 못하던 어린시절
오빠가 깨끼(아이스크림)사준다고 하길래
시합하다가
스치로폼을 손에서 놓쳐버려 죽을뻔 했어요~^^*ㅎㅎㅎ
인공호흡 해서 간신히 살아났는데
그날 저녁 오빠는 아버지께 먼지 나도록 맞었답니다~키킥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시간 되세요~^^

-[01/25-16:28]-

김성훈: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셔요!
어쯤 이런 소재에 아름다운 글로 주시니
감탄으로 잘 보고 갑니다. -[01/25-16:51]-

오세철: 건들면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스치로폼
가끔씩 느끼는 일이지만 환경오염에 일조를 하고 있지요.
시인님의 시심에서 오몀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귀한 시제에 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01/25-18:46]-

김용호: 웃음을 자아내게 한 시
즐감하고 제 홈피로
모셔갑니다. -[01/25-20:10]-

이유리: 무심코 바라보던 스치로폼에서 멋진 시상을 떠올리셨네요
살며시 감탄의 박수~~ 짝짝~
잘지내시죠?
본가에서는 오셨는지요?
시인님 만날 날 기다려 집니다^^ -[01/25-22:19]-

홍명여: 김지숙 시인님~
겨울에 스치로폼 보푸라기가 달라붙으면 참 짜증스럽죠?
정전기 또한 강해서 한번 달라붙으면 떨어지질 않으니...
참으로 대단하신 우리 김지숙 시인님 사랑하여요^^
-[01/25-23:25]-

이임영: 저도 스치로폼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네요
현대문명의 팰요악...환경오염의 주범..
바람에 날리는 스치로폼을 쓸려고 하면 쓸어도 쓸어도
대책이 안서는 것처럼....날리기전에
빨리 없애야할 것 같아요..우리 생활속에서요.... -[01/26-05:25]-

이금미: 김지숙 시인님..
누군가 시가 아닌게 없다더니
정말 시인님의 글을 보면서 느낍니다
시제의 한계란 얼마나 나태한 변명인지..
배움을 얻어 갑니다
드리는 건 편안하시고 따뜻한 겨울 나시라는
작은 인사뿐입니다
김지숙 시인님^^* -[01/26-14:10]-

최민순: 참 특이한 시상 이네요...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01/26-14:57]-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마음이 울쩍해서 길을 걷고 있는데 어느새 스치로폼들이
제 옷에 달라 붙어 점박이 무늬들을 찍어 놓아더군요
선생님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려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하십시요 -[01/26-17:54]-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스치로폼이 때로는 귀한 생명들을 살리곤 한답니다
물 위를 뜨기 때문에 뗏목으로 사용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시인님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려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6-17:56]-

김지숙: 최미옥 시인님!!
어릴때 엄마한데 스치로폼을 가지고 놀다가 많이 혼이
났습니다 아무리 떼어도 붙어서 떨어지지 않은 부스러기들
때문에 매도 많이 맞았습니다
시인님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려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01/26-17:59]-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바닷가에 가보면 양식장에 표시들을 하느라
스치로폼들이 많이 모여들 있고 또 어떤 곳에는
어부들이 영역 표시들을 한다고 스치로폼들을 띄워놓고 합니다
시인님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려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6-18:01]-

김지숙: 조경희 시인님!!
삶이 언제나 밝은 날만 있지 않아서 마음이 뒤숭숭해서
걷고 있노라니 스치로폼이 저 마음을 위로 해준다고
찰싹 달라 붙어서 여유를 가지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7-17:26]-

김지숙: 윤경순 시인님!!
예전에 어릴때 구명 조끼가 없어서 스치로폼 가지고
물놀이를 많이 하곤 했습니다
아마도 물눌이를 하다가 한번쯤 혼이 난적은 다 있을 것입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7-17:28]-

김지숙: 김성훈 시인님!!
평소 때에는 스치로폼이 너무 귀찮아서 쓸어도 쓸어도
달라 붙어서 짜증이 나곤 했는데 몇일전에는 화가 나서
마냥 길을 걷고 있는데 스치로폼이 저를 조금 여유를 가져
보려고 보푸라기를 일으키며 화를 삭히게 하더군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7-17:33]-

김지숙: 오세철 시인님!!
건드리면 부스러기가 되어 귀찮은 존재였는데
화가 난 저를 달래어 준다고 보푸라기를 일으키며
점박이 무늬를 찍어 주어서 그것을 보고 마음이 서서히 삭혀 지더군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7-17:36]-

김지숙: 김용호 시인님!!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이제 대한도 지나고 보니까 얼마 있으면 입춘도 다가오고
봄이 오는 소리가 서서히 들리는것 같습니다
시인님 그래도 아직 추운 날씨이니까 두꺼운 외투 입고
외출 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01/27-17:38]-

김지숙: 이유리 시인님!!
매일 귀찮은 존재라고 구박을 하곤 했는데 몇일전에는 화가 나서
까만 코트를 입고 길을 걷고 있는데 어느새 스치로폼이 하얀 땡땡이
무늬를 찍어서 저 마음을 여유를 가져 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본가에는 왔다 갔다 합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01/27-17:42]-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항상 귀찮다고 여기던 존재가 몇일전에는 저를 달래어 준다고
보푸라기를 일으키며 땡땡이 무늬를 찍어서
주더군요 그래서 그것을 떼면서 마음을 서서히 삭혀습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7-17:44]-

김지숙: 이임영 시인님!!
매일 귀찮은 존재라고 여기던 스치로폼이 때로는
보온 역활도 해주고 뗏목 역활도 해 주더군요
얼마전에는 마음이 뒤숭숭해서 길을 걷노라니
저한테 찰싹 달라 붙어 저를 마음을 삭혀 보라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 하십시요 -[01/27-17:48]-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어떤때는 사랑시를 한번 써 볼까 도전을 해보다가
어디를 가도 너무 흔하고 쑥쓰러워서 지워 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항상 주위에 있는 사물들을 시제를 잡아 볼려고
애를 써곤 합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7-17:50]-

김지숙: 최민순 시인님!!
아무 쓸데없는 사물들도 살펴보면 모두다 특징이 있고
짜임새가 있는 것이다고 늘 생각을 해오곤 합니다
어떤때는 사랑시를 도전을 해보다가 쑥쓰러워서 다시
퇴고를 해버리곤 합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01/27-17:53]-

그 남자

찜질방의 해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