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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1-27 16:42

ㆍIP:

그 남자
글: 김지숙

남향 햇빛을 받으며
오뚝한 콧날에 쌍꺼풀진 눈으로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실타래들이
탯줄의 이음줄처럼 한 올 한 올 생을 뜨고 있다
출입구 벽면에서는
수작업의 뜨개질을 완성품들이
날개를 단 듯, 철사 옷걸이에 걸려 있다
남자가 수예점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지언대
나는 자꾸만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의문부호만 생겼다
꾀 오랜 시간 그 남자 옆에서
입 한번 떼지 않고 부동 자세로 서 있다가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한번 만져보아도 되느냐고 말을 건네 보았다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은 채
삶의 뜨개질을 하는 그 남자

홍명여: 드뎌 김지숙 시인님 시에 남자가 등장 하다 (ㅎㅎ)
제목이 "그 남자" 여서 뭔가를 기대(?) 하고 왔는데
오늘도 역시 구수한 삶의 시를 쓰셨군요.
정겨우신 우리 지숙 시인님 잘 계시지요^^ -[01/27-20:40]-

윤병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녕하세요.
김지숙 시인님 잘 지내시죠.
그 남자 참 멋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다녀갑니다. ^^&&^^ -[01/27-21:47]-

고재구: 안녕 하세요.
글쎄 올시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까가 더 걱정 입니다.
잘 감상하고 바삐 나갑니다. 즐거운 밤 되시고 건필 하세요. -[01/27-21:55]-

이유리: 한올 한올 생을 뜨고 있는 그남자, 멋지네요^^
홍명여 시인님 댓글에 한번 웃고 ㅎㅎ
잘 감상했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01/27-22:15]-

유현주: 언젠가 아침 프로에 모자가 뜨게질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글을 보니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에게 배웠다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잘 뜨던걸요.
어디에 있는 가게인지 가서 이쁜 모자 같은 거 하나 사오고 싶어요.
그 엄마가 아니라 그 남자가 뜬 걸로.ㅎㅎㅎ -[01/27-23:54]-

김미선:

삶을 뜨개질하는 그 남자..
살며시 다가가 어깨라도 주물러 주고 싶네요..

-[01/28-07:45]-

김수미: 시인님~ㅎㅎㅎ
우리 아이도 목도리는 뜨는데...멋지게 봐주시면 안 될까요? ㅎㅎㅎ
즐거운 맘으로 늘 행복하게 즐감합니다. ^^* -[01/28-10:14]-

윤경순: 그 남자..
혹시 최수종 아닌가요
오뚝한 콧날에 쌍거풀도 있고
뜨게질도 잘 한다던데....^^*ㅎ헤헤
매력만점 울 김지숙 시인님 날마다 행복하세요 -[01/28-13:44]-

이월순: 김지숙 시인님
겨울 햇살 가득 담고
생을 뜨게질 하는 남자의 눈길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진지한 눈빛으로 한올 한올 엮어가는 시간~~~ -[01/28-16:01]-

이금미: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모습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없는듯 합니다
누가 뭐라 하든지
자신의 길만 열심히 달려가는 남자..
한번쯤..건드려 보고 싶은...^^*
김지숙 시인님..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의 속내를 확실히 읽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01/28-16:35]-

글/雪香 최 미옥: 김지숙 시인님~~
우리 시인님이 호기심이 발동하셨겠네요.
더욱이 남자가 뜨게질하는걸 보고 있자니
무슨 사연으로 수예점을 하는지 물어 보도 몬하고.
우야노 수수께기 풀지도 못하구.잘 읽고 가네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01/28-21:08]-

최민순: 요즘 일에 남여 영역이 없는거 같아요
여자 조종사(비행)가 있는가 하면
시인님의 글처럼 삶을 뜨게질 하는 사람도 있고..ㅎㅎ 그런데 가게가 어딘가요?
보고 싶어지네요 ... -[01/28-22:12]-

김혜정: 김지숙 시인님!안녕하시지요?
그 남자 삶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남자인것 같아요^^*
근데 시인님!울 큰 아들은 바느질을 잘해요^^*ㅎㅎㅎ
고운 밤 보내시구요..정겨움 담아 갑니다. -[01/28-23:59]-

권영임: 안녕하세요?
삶을 뜨개질 하는남자..ㅎㅎ진정 매력이 있는 남자 아닐른지요
김지숙 시인님 잘보구 갑니다.
차가운 날씨 건강 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01/29-01:05]-

장강현: 안녕하세요 시인님!
역시 잘생긴 미남이군요.
자기만의 솜씨로 만든 완성품은
날개 돋힌 듯 훨훨 날아 갈것입니다.
멋진 詩! 박수보내고 싶습니다. -[01/29-08:58]-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시장을 지나다 보면 항상 뜨개질을 하는 그 남자를
눈여겨 보곤 했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자꾸 쳐다보곤 했는데
이제는 호기심이 생겨 다가가 보았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저녁이 되십시요 -[02/01-17:51]-

김지숙: 윤병권 시인님!!
남자가 뜨개질을 한다는 것이 주위에서는 곱은 눈으로
보지를 않았을텐데 그래도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부심으로
살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좋은 밤이 되십시요 -[02/01-17:53]-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요즈음은 직업들도 남여 구별도 없이 자기 일에
충실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남자가 뜨개질을 한다는 일은 어른신들은 이해가 잘 않되실 것입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났심니더
선생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편안한 저녁이 되십시요
-[02/01-17:56]-

김지숙: 이유리 시인님!!
한올 한올 생을 뜨고 있는 그 남자 참 인상 깊게
보였습니다 누구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자기의 일에
충실히 하고 있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저녁을 해서 드십시요
-[02/01-17:59]-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예전에 저도 그 프로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남자가 뜨개질을 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항상 시장을 지나 다니면서도 눈여기만 하다가
오늘은 용기를 내어 다가가 보았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2/01-18:02]-

김지숙: 김미선 시인님!!
여자가 뜨개질을 하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남자가 뜨개질을 한다는 쉬운일이 아니지언대
그래도 하나도 남의 시선 개의치 않고 당당한 모습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좋은 밤이 되십시요 -[02/01-18:04]-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시인님도 아이 목도리를 뜨고 계시는군요
예전에는 저도 뜨개질을 참 많이도 했어
온 집안에 실 뭉치들이 굴러 다니고 했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시인님 이쁘게 목도리 뜨서 아이한데 좋은 선물이 되시고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저녁이 되십시요
-[02/01-18:08]-

김지숙: 윤경순 시인님!!
오똑한 콧날에 쌍꺼풀이 있는 사람이 최수종 탈랜트...
그러고 보니 비슷한 면이 많이 있네요 아마도 최수종씨가 뜨개질을
한다면 많은 여셩들 팬이 늘어 나겠죠...ㅎㅎ
남자가 뜨개질을 하는 매력 참 좋아 보였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좋은 밤이 되십시요 -[02/02-17:37]-

김지숙: 이월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한올 한올 생을 뜨고 있는 남자의 모습...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여성들에게 많은 시선을 독점을 하고
아무련 꺼림도 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는 모습 ...
매력 만점이었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2/02-17:37]-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누구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자기 맡은 일에 충실히 하는
모습이 참 인상에 남아 좋아 보였습니다
때로는 곱지 않은 눈으로도 보았을텐데...
호기심으로 한참을 머물다 왔심니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요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2/02-17:37]-

김지숙: 최미옥 시인님!!
남자가 뜨개질을 하는 모습을 쉽게 눈에 띄지 않은 일이라
한참을 호기심에 발동이 걸려 용기를 내어 다가가
말을 건네 보았습니다 참 인상이 좋아 보였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차갑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
-[02/02-17:38]-

김지숙: 최민순 시인님!!
요즈음은 남여 직업에 영역이 없는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남자가 뜨개질을 한다고 하면 집안에서
난리가 날텐데 ...한올한올 생을 뜨고 있는 그 남자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차갑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2/02-17:38]-

김지숙: 김혜정 시인님!!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났심니더
더구더나 요즈음은 남여 구불도 없이 직업들을 가지고
자기 일에 충실히 하는 모습들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차갑습니다
두까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2/02-17:38]-

김지숙: 권영임 시인님!!
삶을 뜨개질을 하는 그 남자 ...누가 보던 말던 개의치 않고
자기 일에 충실히 하는 그 남자 ...참 매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2/02-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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