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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5-05-26 23:58

ㆍIP: 223.xxx.49

앵무새를 보내고

무관심이 어떤 것인 줄 몰랐습니다
아픔으로 울부짖을 때도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토할 때도
그냥 잘 넘어가리라 믿었습니다

아픔이 어떤 것인 줄 몰랐습니다
날개를 자를 때 수건으로 덮어
날카로운 가위가 살을 자를 때도
그냥 잘 넘어가리라 믿었습니다

이별이 어떤 것인 줄 몰랐습니다.
매일 있어야 하는 지저귐과
매일 바라보는 눈빛이 사라진 후에
그것이 이별인 줄 알았습니다.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 줄 몰랐습니다
모든 것이 영원히 내 곁에 머물 수 없고
나도 세상에 영원히 머물 수 없어
사는 동안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응규

2015-05-27 09:22

장용순 시인님 곱게 빚어 내리신 좋은 글에 목다심합니다
장미향 향기롭고 풀향 그득한 계절에
행복도 활짝 피우시기를 빌어봅니다
아리따운 계절에 고운 시향 많이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장용순	다녀가신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요즘 제 3 시집을 발표하셔서 바쁜 날을 보내고 계시죠. "너희가 아리랑이란다"는 노래 가사로도 만들어지고요.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5/31 23:44

김이진

2015-05-27 11:38

사는 동안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월에는 더 멋지고 아름다운 날
초록 향기로 일렁이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김이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는 동안에 무관심하지 말고 아프게 하지 말고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할 것입니다.	5/31 23:47

김광섭

2015-05-27 12:25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벌써 한주의 절반인 수욜이네요....
무더운 날씨, 건강하고 신나는 하루되세요.........시인님!


장용순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수요일 날 댓글 주셨는데 이제야 답글 씁니다. 지나치지 않고 흔적 주셔서 고맙습니다.	5/31 23:50

배정이

2015-05-27 14:34

무관심, 아픔, 이별,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 줄 몰랐습니다
장용순 시인님, 가슴 찡하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오월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유월 맞이하세요.^^


장용순	배정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기르던 앵무새가 꺼꾸로 매달려 있어 자세히 보니 죽어있습니다. 며칠 무관심했던 일이 그런 불상사를 만들었습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5/31 23:54

한영택

2015-05-27 20:37

모든 것이 지나간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곁을 스쳐 가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였다는 것을
지금의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곱게 내리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날 행복한 날 되세요.
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한영택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소한 무관심이 영영 이별을 만듭니다. 앵무새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만남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6/1 00:02

박정근

2015-05-28 04:49

매일 바라보는 눈빛이 사라진 후에
그것이 이별인 줄 알았습니다.....
모든것이 지나간 후에야 알게되는 것들
내리신 고운 시향에서 배움을 얻고 갑니다
남은 오월의 날 평안속에서 행복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장용순	박정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이 가면 내일이 당연히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만날 수 있다고 내일 반드시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는 사람입니다. 댓글 주시는 시인님입니다.	6/1 00:10

윤순묵

2015-05-29 22:43

이별이 어떤 것인 줄 몰랐습니다.
매일 있어야 하는 지저귐과
매일 바라보는 눈빛이 사라진 후에
그것이 이별인 줄 알았습니다.

시인님
이별없는 삶이 어디 있으리요
모두가 이별인것을요
당장
이밤이 지나면 오늘과도
이별인 것을 요
이별을 사랑하며 살고자는 마음
만들어 가요
우리도 시인님도


장용순	윤순묵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른 즈음에" 노래가사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고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중략 ....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오늘이 소중함을 알게 해줍니다. 감사합니다.	6/1 00:19

김보규

2015-05-30 21:23

매일 있어야 하는 지저귐과
매일 바라보는 눈빛이 사라진 후에

함께 한 앵무새와 슬픈 이별을 하였군요
죽음과 이별, 그 아픈 시향에 쉬어갑니다
고운 꽃자리로 살다간 앵무새의 빈자리를 애닯게 봅니다


장용순	김보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주 멋진 녀석이었는데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딸애는 한참을 울었답니다. 만남은 즐거운 일인데 이별은 아픔입니다. 감사합니다.	6/1 00:23

김선목

2015-05-30 22:15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든 것이 영원히 내 곁에 머물 수 없고/
나도 세상에 영원히 머물 수 없어/
앵무새를 보내시며 마음이 아프셨군요
새를 좋아 하시나 봅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편안 하십시요


장용순	김선목 시인님 안녕하세요. 딸애가 용돈 6만원을 모아서 입양했습니다. 일 년도 넘게 키웠는데 며칠 무관심한 동안 사고가 났습니다. 이제 데려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별이 너무 아프기 때문입니다.	6/1 00:28

김수잔

2015-05-31 12:46

장용순 시인님!
정들은
앵무새를 보내고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그로 인해
무관심
아픔
이별
산단는것을 더욱 깨닫고
사는 동안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별이 안겨주는 마음 알듯합니다
저도 고양이와 이별을 했었지요
오월의 마지막 날 잘 보내시고
행복한 유월 맞으십시요 시인님^^


장용순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즘은 반려동물을 많이 키웁니다. 함께하다 없을 때 그 허전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고양이를 떠나보낼 때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병아리도 키우다 많이 죽지만 앵무새처럼 아프진 않습니다..^^	6/1 00:35

임미숙

2015-05-31 14:14

앵무새와 이별이
시인님에게 큰 슬픔와 다가 왔군요.

이별은 누구라도 아픔이지요

6월에는 아름다운 만남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임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병아리 키우면서 많이 죽었는데 왜 그런지 병아리는 별로 마음이 안 아팠는데 앵무새는 마음이 아프군요.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6/1 00:39

김정희

2015-06-02 14:43

앵무새와의 이별을 통해
삶을 다시 한번 성찰하신 시를 읽으며
애지 중지 키우는 우리집 강아지를 한번 생각해 봅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정주고 키우면
이별이 힘든 것을 요.
빈 자릴를 느끼는 허전한 마음 어찌위로 할까요?
건필하시고 평안한 일상 되시길 바래요.


장용순	김정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되겠지라는 방심이 한 생명을 잃게 했습니다. 화분의 화초도 무관심하면 금방 죽고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채소도 돌보지 않으면금방 잡초에 덮히게 됩니다. 소중한 것은 지켜야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6/3 06:18

홍대복

2015-06-11 02:14

고요한 밤!
발길이 머무는 곳
묵향 짙은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러 깊은 시향에 잠겨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용순	경기지회장님,감사합니다. 바쁘신데도 지나치지 않고 들러 주셔서 좋은 글 남겨주시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6/28 21:29

이정희

2015-06-28 22:23

장용순 시인님.
저의 서재에 다녀가신 발자욱 되밟아서 찾아왔습니다. ㅋ
대식구인 곳이라 이렇게 되네요.
키우던 동물과의 이별이 어떤것인가는.. 제가 잘 압니다.
특히 개는 가족과 같드군요...
좋은글에 이제야 다녀가며 흔적 남깁니다.


장용순	이정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인상깊었습니다. 먼 곳에서 찾아와 불안했던 표정이 잊히지 않습니다.~~^^ 있을 때는 잘 모르던 소중한 것들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되는 것이더군요. 감사합니다.	6/29 05:22

김락호

2015-07-06 02:29

장용순 시인님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6월 행사에 참여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작품 많이 지으시고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7월 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김락호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힘든 여건 속에서 마음 고생 많이 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힘든 일이 잘 지나고 무사히 마치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8 08:46

장선희

2015-07-08 00:23

나도 세상에 영원히 머무를 수 없어
사는 동안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용순 시인님 앵무새와 이별로 아픔과 깨달음의 깊은 시향에
그 마음 헤아려 봅니다.
여름 행사때에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어요.
이렇게 쭈욱 저도 잘 따라갈께요^^
항상 건강하시구 서울인천지회의 발전을 바랍니다.


장용순	장선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함께 서울인천지회에서 활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처음에야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겠지만 금방 잘 적응하시리라 기대합니다. 시가연에서 즐겁게 뵙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7/8 08:50

장계숙

2015-11-06 11:46

일상의 소중한 것들을
무심히 지나치는 것이
얼마나 큰 허탈과 상실을 가져 오는지
시인님의 글에서 깨닫게 됩니다.
가슴아픈 사연을
멋진 글로 탄생시키셨습니다.


장용순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별은 언제나 슬픈 일입니다. 만날 수 없는 이별은 더욱 슬픈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11/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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