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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4-06-23 00:04

ㆍIP: 223.xxx.49

채송화가 피기까지

구름 없고 바람 없는 뜨거운 햇살
옥상의 열기는 너를 지치게 하고
아라비아 사막처럼 마른 흙에도
작은 뿌리 내리고 이어가는 생명
한줄기 소나기가 그리워지는 오후
구름만 모여들다 흩어져가고
타는 목마름에 지쳐버린 몸은
꽃잎을 세워 참아낸다.
한낮의 열기가 지나고 밤이 오면
별빛 바라보며 눈물짓는다.
죽지 못하고 사는 삶이
왜 이리도 괴로운 것인지
소나기가 지나간 밤에는
또 생명의 끈을 이어간다
아침을 깨우는 벌들이 잉잉거리면
너는 아름다운 꽃이 되리라
세상 어느 꽃보다 화려한 모습으로
활짝 피어나는 눈부신 아침

배정이

2014-06-23 09:18

소나기가 지나간 밤에는
또 생명의 끈을 이어간다.
때로는 강인하고
때로는 연약하게
그렇게 또 생명의 끈을 이어간다.
장용순 시인님,
오늘도 맑은 산소 많이 들이키세요.^^


장용순	아침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항상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우리가 모르는 고통과 아픔을 겪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행사 때 간단한 인사말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6/24 00:45

정찬열

2014-06-23 20:55

담장위에 오랜 가뭄에도
질기게 잘버티는 질긴생명
그려지는 "채송화가 피기까지"의
깊은 시심에 쉬어 갑니다.
늘편안한시간 행복 하세요


장용순	옥상의 더위는 무척 심합니다. 그럼에도 채송화는 죽지않고 잘 자라줘서 예쁜 꽃을 피웁니다 활짝 핀 채송화의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6/24 00:49

임세훈

2014-06-24 11:26

좋은 글에 잠시 고단한 몸 쉼 해봅니다
채송화에서 강인함이 느껴지네요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시인님..^^


장용순	얼마 전에 시집발표회 하셨다는 소식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또 한 줄 시에서 좋은 작품으로 대상도 반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잊지 않고 들러서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25 00:59

홍대복

2014-06-24 19:56

시인님!
시인님 글 밭에서 편안히 머물러 쉬어 갑니다
유월을 보내는 끝자락에
붉게 타는 노을은 석양에 걸려 또 하루를 마감합니다
시인님!
늘 문운이 창대 하시어 문단의 빛나는 별이 되소서"


장용순	안녕하세요. 중절모 쓰신 모습이 멋져서 저도 흉내 좀 내야겠습니다. 다녀가시며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6/25 01:01

안정순

2014-06-25 08:31

그 뜨거운 태양 아래
꼿꼿한 자세로 삶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시원한 한줄기가 오기를 기다리며.....

장시인님 반가웠습니다.
멋진 날 되시구요..


장용순	멋쟁이 시인님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글처럼 포근하고 온화한 모습을 뵈니 행복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6/26 00:01

김수잔

2014-06-26 02:50

"채송화가 피기까지"
아라비아 사막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
그래도 잘 견디고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채송화에
사랑의 입맞춤 하고 싶네여
인생도 꽃도 다 인내가 필요하지요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정말 입맞춤하고 싶을 정도로 에쁘게 피어납니다. 초록색 잎과 원색의 꽃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힘든 과정을 알기에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6/29 00:10

김지숙

2014-06-26 10:18

장용순시인님 한낮의 옥상의
열기는 아라비아 사막처럼
뜨거운데..가녀린 생명은
강인함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지예
시인님 보람된 하루가 되십시요


장용순	생명이 얼마나 강한지 돌틈의 작은 흙무더기에서도 예쁜 꽃을 피우는 모습은 감동입니다.	2/27 00:15

허욱도

2014-06-26 12:46

어릴적에는 많이 보았는것 같았는데
최근에는 채송화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시인님 글을 읽고
지난날 추억에 젖어 보네요
좋은하루 되십시오


장용순	채송화가 무리지어 피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짤은 시간이지만 그날을 위해 일년을 준비합니다..	6/29 00:13

이주성

2014-06-26 21:38

아침을 깨우는 벌들이 잉잉거리면
너는 아름다운 꽃이 되리라

생명의 모진 끈 시 향을 느낌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장용순	고난을 이기고 아침에 활짝 피는 꽃들을 바라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하게 됩니다. 오늘 시화 설치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6/29 00:16

염규식

2014-06-27 13:13

시인님 언제곤 꼭 시원한 소나기로 시인님의 영혼을 적시길 믿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힘내십시요-사랑합니다


장용순	멋진 모습의 염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 소나기가 되어주는 일이 참으로 훌륭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6/29 00:18

주응규

2014-06-27 13:53

곱게 펼치신 시인님의 시향을 따라 함께 걷습니다
좋은 글향에 함께합니다
더위가 서서히 앙탈을 부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장용순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몸 상하지 않도록 건강 지키시는 일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입니다.	6/29 00:21

김흥님

2014-06-27 21:36

옥상 달빛을
먹고 사는 키작은
채송화의 사연이군요
참으로 앙증맞게 꽃을 피워서
보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 꽃색의 선명함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보는
돌담밑에 있는듯 없는듯
자기 자리를 지키는 꽃..,,

청명한 아침,,
그 어여뿐 꽃을 만나는 행운이 저에게도 있기를..,,


장용순	채송화의 다양하고 선명한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작은 틈새에 피어나 꽃을 피우는 모습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채송화의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오늘도 행복한 날입니다.	7/2 08:41

이희헌

2014-06-27 21:52

자상함을 지니신 시인님의 눈부신 아침을 맞이함을 상상하며 고운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욜~


장용순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하도 글쓰다가 잠이 들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갈라진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예쁜 꽃을 피우는 모습을 글로 써봤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만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7/2 08:47

임숙희

2014-06-27 23:16

시인님의 고운 글 향에 쉬어갑니다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고요
행복하세요~^^


장용순	여성 특유의 섬세한 느낌을 잘 표현해주는 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시원한 음식 만들어 더위를 이기세요..^^	7/2 08:50

이유리

2014-06-28 16:23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한
고난의 시간들,,
고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시인님


장용순	고난의 시간을 견디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채송화의 모습에서 찬란한 아침을 봅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주의하시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 드시면서 멋진 시상 떠올려 보세요..^^	7/2 08:55

이정규

2014-06-28 17:43

장용순시인님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마음이 시원한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장용순	더운 날씨를 견디며 작은 틈새에서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채송화의 강인한 생명력이 아침에 활짝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더운 날씨에 몸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7/2 08:58

김향아

2014-06-29 01:03

뜨거운 햇살 받으며
대지에 납작 엎드려져
곱게 피어있는 채송화를 보았습니다
문득 어릴적 장독대 곁에
오손도손 모여았던 채송화가 그려집니다
잠시 옛생각에 젖었다 갑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장용순	어머니가 장독대 주변에 화분을 올려서 채송화며 분꽃,들국화를 심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멸치똥을 거름으로 주니까 잘자라던 모습이 어제 일처럼 느껴집니다.	7/2 09:00

권승주

2014-06-29 09:11

땅에 딱붙어 예쁘게 피어난
한여름의 채송화꽃
흙의 열기속에 묻히어
굳게 피어나는
이른 아침이면 이슬을 먹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장용순	아주 메마은 땅에도 뿌리를 내리고 사는 모습이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더운 날씨에 몸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7/2 09:03

배정이

2014-07-07 07:50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들어있는 7월 7일 입니다.
아침 선물로 힐링 음악!!
삼태기 메들리의 행운을 드립니다.ㅎㅎ
(소리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장용순	7월 7일이 행운이 넘치지 않고 더위만 몰고 왔나 봅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는 하루입니다.	7/8 01:08

안선희

2014-07-09 13:16

채송화가 피기까지
어둠과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군요.
소낙비를 그리워하는 씨앗의 몸부림이
약간은 무겁게 채색되어 있네요.
시 즐감하였습니다.


장용순	무겁게 느끼게해서 죄송합니다. 삶이 힘들어서 그랬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아침에 활짝 피어난 채송화를 보면 한낮의 더위와 한밤의 쓸쓸함도 다 잊게됩니다.	7/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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