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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여관구 문학서재

ㆍ작성자	여관구
ㆍ작성일	2016-01-13 16:12

ㆍIP: 183.xxx.229

겨울에 핀 장미

겨울에 핀 장미 / 여 관 구

따스한 햇살 태워 난방을 하고나면
나풀나풀 춤을 추며 향기를 모우는 이파리들

희망의 저편에서 안락한 마음을 추스르며
따뜻한 기운이 바람마저 잠재우면
동짓날 팥죽 닮은 임산부가 뒤뚱인다.

동짓날 태어난 삼동이 꽃송이들
낯선 환경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철모르고 저지른 불장난을 원망하며
만삭의 몸으로 주위의 시선과 조소가 두려워
태어나기가 무섭게 웃음꽃을 지운다.

이 세상에 왔다가 향기마저 피우지 못하는
어린 꽃망울들 세상 저편 뒤안길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원망스럽다.

- 2015년 12월 22일 동짓날 쓴 글 입니다. -

유필이

2016-01-13 21:55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에 핀 장미가
왠지 애잔하네요~~
여관구 시인님~따스하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여관구	유필이 지회장님 잘계시죠. 장미꽃이 한두송이도 아니고 나무 전체가 핀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무에 한두포기 핀것도 많이 있구요. 이 추운 겨울에 핀 꽃을 보면서 미성연자들이 이성에 일찍이 눈을떠서 어찌할바를 보르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남의눈을 의식하다보면 여인숙이나 숙박시설을 이용하여 출산하고 책임이 두려워 버리는 뉴스가 생각이 아더군요. 이 꽃봉오리를 어떻하겠습니까 날씨는 매서워 지는데 꽃방울을 지우는수 밖에요. 시인님 건강하소서.	1/17 14:28

정회선

2016-01-14 19:58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짓날 태어난 생명채 !!!
단연 돋보이는 우아함 그 자체,
시인님의 마음을 노크하여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태를 여기서도 느껴보며
시인님의 행운을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여관구	정회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에 꽃이 핀다는 자체가 계절을 잘못찾은 탓도 있겠지만 우리들이 파놓은 함정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지구 온난화는 우리들의 만들어놓은것이기 때문에 인제지요. 한두송이 피는것도 있는반면 한포기 전체가 피는것도 보았습니다. 우리가 기후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건강하소서.	1/17 15:03

배정이

2016-01-15 13:36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모처럼 따뜻해진
금요일의 햇살에
좋은 글 고맙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관구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철모르고 피는 꽃도 우리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었고 미성년자들의 불장난도 우리 성인들의 잘못이 많으리라 생각이됩니다. 철모르고 피어난 꽃과 미성연자들의 임신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5:07

김강좌

2016-01-13 16:42

한겨울 추위에도
저리도 붉은 빛을 담아내는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들기도 하지만
금새 파르르 떨고있는 숨결에
애잔한 마음입니다~!!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걸음하시는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늘 건안 하시구요 ~
기쁨으로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


여관구	김강좌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랫만 이지요. 그동안 많이 궁금했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시지요. 서재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한 마음이 서재를 꽉채웠습니다. 한 겨울의 장미가 5월 장미같이 한나무 전체가 꽃이핀것을 보았습니다. 귀이한 일이지요. 너무 일찍 이성에눈을 떤 미성년자들 처럼 임신은 했는데 어떻게 할줄을 몰라하는 장미의 모습 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자주 뵙기를 소원합니다.	1/17 14:12

장병길

2016-01-13 17:51

귀한 글 배독하고 물러갑니다^^


여관구	장병길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줄의 글이라도 찾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 가꾸어가기를 바랍니다.	1/17 14:13

김희선

2016-01-13 19:33

창밖에는 칼바람이 불어도
창가에 걸터앉은 햇살의 따뜻한 온기에
봄인 듯 착각도 하지요..
제철에 피어난 꽃의 당당한 아름다움은
그 향기도 진하지만..
철모르고 피어난 장미의
붉은 향기가 애잔하기 그지 없네요..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여관구	김희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날씨 탓이겠지요. 그러나 장미 덩굴에 한두송이가 전부인데 제가본 작은 장미꽃은 덩굴 전체가 피었어니 어찌 하오리까 하도 신기하기도하고 해서 사진을 찍어놓았답니다. 이성에 일찍이 눈을떤 미성년자들 처럼 임신은 했지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저지른 인제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4:17

김종근

2016-01-13 20:25

시절이 하 수상하니 꽃나무들도
길을 잃고 방황 하는군요. 요며칠
날씨가 겨울 다워 지려 하고 있네요.
모쪼록 건강 유의 하시고 좋은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여관구 시인님..


여관구	김종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 저와의 언약의 뿌리를 내리셨군요. 중독이 무섭습니다. 한번 맺은인연 끈기가 어렵거던요. 좋은 인연 맺게되어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활동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4:19

안정순

2016-01-13 21:16

봄인지 겨울인지 알 수 없는 날씨 속에
꽃들도 철도 모르고 나왔다가
된 서리에 화들짝 놀라 지고 말았습니다.
겨울은 매섭게 겨울다와야 식물들도 제 몫을 하는 것인데 말이죠!
감사히 봅니다.여관구시인님


여관구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깨닫지 못하는 철모르는 인생들도 있듯이 철모루고 피어나는 꽃도 있더군요. 이 모든것은 우리들의 탓이겠지요. 지구의 온난화 안춥다고 반길 일도 아니지요. 식물들이 착각을 하는것을 보면요. 미성연자들이 이성에 일찍이 눈을 떠서 임신한 것같은 모습이보여 안탑깝기도하더군요. 시인님 검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4:23

장계숙

2016-01-14 07:38

제 철에 피었으면 좋으련만
추운 계절에 피어 향기를 잃어버린
장미가 애처럽네요.
그래도 아름다움으로 고운 눈길 받으니
다행입니다.
고운글 감사히 봅니다.


여관구	장계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는 겨울장미를 보면서 이성에 일찍눈을 떤 미성년자들을 바라봤습니다. 불장난이 일구어낸 임신이라는 꽃송이 태어나자마자 추위로 세상살이도 해보지 못하고 지고마는 장미꽃처럼 불장난을 바라봤습니다. 표현이 서툴러서 인식을 못하셨는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4:55

주응규

2016-01-14 09:46

가슴으로 곱게 지피신 따스한 글에 차가워진 마음을 녹여갑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빙판길 안전운행하십시요
올 한해 입가에 미소 가득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시인님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여관구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알림 소식란에서 시인님의 모친 상 당한것을 보았습니다. 찾아뵙고 정중히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목구명이 포도청이라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이해 하시리라 믿습니다. 일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1/17 14:59

염규식

2016-01-14 21:11

겨울의 장미 -저도 지금 보고있어요 히야신스랑,장미,천리향등이
베란다에---
시인님의 고운시 배독하고갑니다
항상 건안 하고 향필하십시요


여관구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철모르고 피어나는 꽃도 꽃이러니와 제가 하고싶었던 것은 철모르고 저지를 미성년자들의 임신을 꼬집기 위하여 쓴 글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5:04

노복선

2016-01-15 17:52

겨울에 피는 장미
신비하고 아름답겠지요
동짓날에 그리신 시 한수에 쉬엇다 갑니다


여관구	노복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서재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기쁨이 가득한 날만 되소서.	1/17 15:08

정병근

2016-01-15 19:29

그 누구가 5월에 장미라 했던가?
제법 바람이 쌀쌀해질쯤...... 이쁘게도 피는 장미,,
무슨? 할말이 있길레······.

여관구 시인님의 멋진 글에 젖습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여관구	정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5월의 장미가 겨울에도 피었군요. 미성연자들이 이성에 일찍이 눈을 떠서 어린나이에 임신한것 같이 태어나지못할 꽃을 임신하였군요.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할것같아 안타깝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5:11

이정규

2016-01-15 20:28

여관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


여관구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희망이 보이는 창가에서 올해의 시인님 모습을 바라봅니다. 건강하시고 하고싶은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1/17 15:12

곽철재

2016-01-15 23:17

요즘은 한겨울에 장미가 피기도 하니
정말 계절에 맞는 꽃이란 게 무색해지는군요.
겨울에 개나리나 진달래가 핀 것은 여러번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때를 못 맞춘 꽃들이 모두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겠지요.


여관구	곽철재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이 바라보는 철모르는 꽃들의 세상은 어떤지요. 환영받지도 못할 꽃들이 임신을 하였습니다. 철도 모르는 청년들이 불장난으로 임신을하고 남의눈이 무서워 출산이 어려운 겨울에 피어난 장미꽃과도같습니다. 어찌하오리까 선생님.	1/17 15:15

조한직

2016-01-16 16:11

요즘은 꽃들이 사람들을 닮아서안지
철 없이 피어나는 세상입니다.
제철이 아닌 때 피어나니 더욱 애잔해 보이지요.
고운 글에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여관구	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에 피는 장미는 많이 보았지만 겨울에 피는 장미는 좀처럼 보기가 더문데 올해는 많이 피는군요. 모든것은 우리가 지지런 인제이겠지요. 지구의 온난화가 원인이 아닐까요. 자각해야 할것도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17 15:18

김광섭

2016-01-17 13:43

겨울에 핀 장미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추울수록 마음을 서로 기댄다면 훈훈한 정이 담긴 따스함이 전해지겠지요.
정다운 말 한마디로 행복을 나누고
사랑의 말 한마디로 환한 미소를 머금는
휴일 하루길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여관구	김광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불편하신 몸으로 저의 서재를 찾아주심에 존경의 마음이 샘솟듯이 솟아납니다.부디 건강하십시요. 건강보다 더 소중한것이 어디 있습니까. 건강잃어면 다 잃는 것입니다. 건강하소서.	1/17 15:20

윤춘순 2016-01-17 19:43	산책가다보면 피워보지못하고 파르르 떨다 울부짖는 그들의 사랑을 나는 보았나이다 얼마나 애처럽던지요.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옅보는듯도 하구요. 올려주신 옥고에 쉼하다갑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잘챙기시길요 여관구시인님!

여관구 2016-01-21 15:45	윤춘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철모르고 핀 장미꽃을 보면서 철모를때 저지른 청년들의 불장난이 돌이킬수없는 임신으로 생각이 되어 이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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