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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5-23 21:36

ㆍIP: 211.xxx.27

빨라진 봄날에 外 1편

빨라진 봄날에 外 1편
[인동꽃 피는 해변]
글/정 찬 열

코비드-19에 찌든 나날들
일 년을 버텼으면
떠날 법도 하건만
찬 겨울을 보내고도 굽히지 않는다

시간 뒤에
불어나는 확진 환자 소식은
좁은 방이 제집인 양 다시 찾는 무소불위
주의 단계만 고무줄처럼 분탕을 치며
끝이 보이지 않은 포개진 나날들

하늬바람은
제트기류에 밀렸는지
조석으로 차갑기 그지없고
엷은 햇볕의 미소가 그리웠는지
배시시 풋 웃음에 밀쳐서 떠난다

남풍에 부는 바람 애처로운 눈빛
상승기류
살갑게 기웃대는 햇빛에
마음을 내어주고 화들짝 피어난 벚꽃
하얀 너울 둘러쓰고 이른 봄을 알린다.

재빠른 몸짓에
시샘 부린 산벚꽃
빨라진 봄은 긴 여름 예견하고
하얀 꽃비로 축포를 하며
미소 짓는 진녹색 잎사귀 손을 흔든다.

(註). 99년 만에 가장 빨리 개화한 벚꽃 피든 해

20210411, 기(記)

인동꽃 피는 해변

새벽 공기를
털어 마시려 나선 길가에
섬 돌길 파도 소리에 맞춰
걷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롯하고
상쾌한 아침 공기
우측으로 감고 오른 넝쿨에
색다른 향기가 눈길 쫓는다.

아침이슬 머금고
두 개의 화방으로
노랑 꽃잎 흰 잎 술에
여섯 개의 길게 난 눈썹

아침 햇살에
드리운 수줍음이
서성이는 이 아침의
향기로 보답하는 금은화

강인한 자태로
인동초 꽃을 피우니
헌신과 사랑으로
바닷가 피워낸 우단 인동꽃
못다 이룬 꿈보다 더욱더 강하다.

(註). 인동덩굴: 금은화, 우단 인동꽃, 섬 인동꽃,
20190509. 기(記)

강한익

2021-05-24 06:5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싱그러운 5월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 주신 멋진 옥고의 시심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려 하는 듯합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강한익 지회장님 그간도 안녕하시지요 제주에 비가오면 이곳관주도 어김없이 기후가 불순합니다. 반가운 얼굴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온난화에 계절의 이변이 여름과 장마를 빨리 옥게한다는 소식입니다. 항상 건강의 유의 하시고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5/25 06:44

박희홍

2021-05-24 04:1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어제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지요.
푸른 바다가 그립고 시원한 수박이 그리운
때 이른 여름날입니다.
기후환경의 변화로 이젠 봄과 가을은 며칠뿐이고
시인님의 시향 “빨라진 봄날에”와
“인동꽃 피는 해변”처럼
빨라진 봄날로
긴 여름과 겨울이 그 자리를 대신하려는가 봅니다.

다가올 여름을 위해 건강관리 잘하시고
지치지 않고 건강과 함께 행복한 나날이길 빕니다.

늘 좋은 글로 글밭을 빛내시는
갑장 시인님의 글향이 널리 펴져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시고 알차게 마무리하시는
좋은 한 주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기다리기라도 하신듯 발 빠르게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응원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코비드에 묶인 가정에달 5월도 어느덧 석양노을에 잠들려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1박2일 애들이 마련한 천안 상록 리조트에 1박을 하고 홍대용 과학관과 독립기념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 허잡하게 준비해둔 시심을 올려 보았습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 발빠르게 찾아주시여 반가움에 답글로 대신합니다. 한주도 보람차고 건강한 한주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5/25 06:45

주응규

2021-05-24 09:4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5월의 장미향이 마음을 설레게하는 날에 온 마음으로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이 장미향보다 향기롭습니다.
녹음이 더해가는 아름다운 계절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고 건강과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부 이사장님 빠른 시월에 짙푸른 녹음도 진한 장미향에 밀려오월도 함께 밀려갑니다. 고르지 못한 기후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25 06:48

권경우

2021-05-25 13:15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으로 집필하신 옥고
빨라진 봄날에 外 1편
감동으로 다가오는 시감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멋진 작품 고맙습니다.
매혹을 뿜어내는 장미,
계절의 여왕 5월도
이제 한 주 남았습니다.
틈틈이 꽃 마음으로 다가가는
화요일 보내시면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오월의 가정의 달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5/26 07:56

이세복

2021-05-25 17:24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강건하시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간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삶을 늘 활기차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빠른 시월에 짙푸른 녹음도 진한 장미향에 밀려오월도 함께 밀려갑니다. 고르지 못한 기후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26 07:58

김정윤

2021-05-25 19:20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바쁘게 사느라 거리를 두고 사느라
하루하루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덧 한해의 절반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코로나 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오월의 가정의 달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5/26 08:00

장원경

2021-05-26 00:32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시인님 께
장미의 아름다운 계절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
하늘의 은혜와 축복많이
받으시고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


정찬열	초면에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장원경 시인님 반가운 얼굴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빠른 시월에 짙푸른 녹음도 진한 장미향에 밀려오월도 함께 밀려갑니다. 고르지 못한 기후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26 07:59

전병일

2021-05-26 10:33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불 켜진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방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어느덧 오월의 끝자락입니다
오월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6월 맞이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언제나 부지런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코로나에 방황하는 방황하는 5월의 끝날 6월은 좀더안정적이겠지요 색다은 계획으로 행운이 넘쳐 나는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5/31 05:26

여관구

2021-05-26 10:42

" 코비드-19에 찌든 나날들
일 년을 버텼으면
떠날 법도 하건만
찬 겨울을 보내고도 굽히지 않는다

시간 뒤에
불어나는 확진 환자 소식은
좁은 방이 제집인 양 다시 찾는 무소불위
주의 단계만 고무줄처럼 분탕을 치며
끝이 보이지 않은 포개진 나날들."

시인님 잘 계시죠.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렇게 분주한 시간에도 언제 어디서
세균이 침입할련지 알수가 없어
항상 대비하는 자세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죠.
기온이 낮을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코로나에 찌들려 방황하든 5월의 끝날아침 입니다. 오늘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ㅓ 알차고 보람된 6월을 설계하시고 행운이 넘쳐나는 6월이 시길 빕니다.	5/31 05:30

최이천

2021-05-26 20:35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세월이 왜 이래 너무 빨리 갑니다.
오월의 끝자락이 보입니다. 그래도 건강은 챙기십시오
감기 코로나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좋은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빨라진 봄날에/인동꽃 피는 해변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언제나 부지런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코로나에 방황하는 방황하는 5월의 끝날 6월은 좀더안정적이겠지요 색다은 계획으로 행운이 넘쳐 나는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5/31 05:28

안영준

2021-05-29 13:38

정찬열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지요?

싱그러운 오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달력을 넘긴 지 엊그제 같았는데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한 해 두 해 나이가 증감하다 보니 더욱더 세월의 속도감을 느끼게 되는군요
노랫말 가사처럼
세상은 가만히 있는데 우리만 변해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고요
남은 오월도 잘 마무리 하시고 오는 유월도 뜻있고 보람된 한 달맞이 하십시오
올리신 글 감사히 배독 하고 물러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어네나 부지런 하신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코로나에 찌들어 방황하든 5월의 끝날아침 입니다. 오늘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ㅓ 알차고 보람된 6월을 설계하시고 행운이 넘쳐나는 6월이 시길 빕니다.	5/31 05:32

배정숙

2021-05-31 07:19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비 갠 싱그런 하루를 시인님의
서재에서 맞이합니다

날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길
날마다 전의 시간보다 후의 시간이
더 전진하는 세상이길 소망해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여름철로 뒤빠뀌는 6월에도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행운이 넘쳐 나시기를 기원 합니다.	6/1 08:06

남해 다랑이 마을 外 1편

조급한 신축년의 봄 外 1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45	만연산 숲길에서外 1편	12	정찬열	2021-09-12

544	해변 인동꽃 外 1편	16	정찬열	2021-09-05

543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外 1편	25	정찬열	2021-08-29

542	연분홍 샤프란 外 1편	20	정찬열	2021-08-22

541	애타는 매미의 울음 外 1편	16	정찬열	2021-08-15

540	자아에 양심 外 1편	19	정찬열	2021-08-09

539	강태공의 꿈 外 1편	6	정찬열	2021-08-01

538	성장하는 길 外 1편	15	정찬열	2021-07-25

537	조급한 신축년의 봄 外 1편	15	정찬열	2021-07-18

536	장맛비 오는 새벽 外 1편	18	정찬열	2021-07-11

535	노을 진 세월 外 1편	14	정찬열	2021-07-04

534	오월의 신록처럼 外 1편	30	정찬열	2021-06-27

533	내 영산에 가면 外 1편	20	정찬열	2021-06-20

532	베란다에 피는 꽃 外 1편	25	정찬열	2021-06-13

531	봄나들이의 시심 外1편	20	정찬열	2021-06-06

530	남해 다랑이 마을 外 1편	28	정찬열	2021-05-31

529	빨라진 봄날에 外 1편	24	정찬열	2021-05-23

528	조급한 신축년의 봄 外 1편	30	정찬열	2021-05-16

527	축복하는 해무(海霧)外1편	22	정찬열	2021-05-10

526	산다는 것은 外 1편	33	정찬열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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