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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8-29 15:10

ㆍIP: 211.xxx.27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外 1편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外 1편
[바람처럼 살고 싶다]

글/정 찬 열

된서리에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줄기에 잎사귀는 마른 잎이 달린 채
부활의 맥에 갇혀 고개를 떨군 애착의 함성들
가슴속에 삭히지 못한 모습이
아린 의 하얀 느낌표를 찍었습니다.

들리는 낙수의 폭포수 소리에
득음의 함성이 들리는 시절도 있지요
솔향 무르익는 여린 눈웃음에
꿈꾸듯이 고요함만 가득하고
억눌린 것들이 다소곳이 풀어집니다.

속 노란 꽃송이에 꽃술이 확연하고
하얗게 덮어버린 털 달린 잔해
펄프의 재료가 된다니 상상에 공허함이고
조용한 산골을 접수하며 흐르는 물소리
마음 닫아걸고 버티는 모습만, 아려 옵니다.

어떠한 고난과 억울함도 버티는
초라한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사생결단으로 중 무장된 믿음 속에
느지막이 눈이 내려도
산골 물소리에 위안으로 삼았나 봅니다.

한 생의 간이역에서
찬 서리 녹여주던 햇살이 만져준
움막 같은 바위틈새 바람막이와
물소리에 머지않아 푸른 옻을 걸칩니다.

20200325. 기(記)

바람처럼 살고 싶다

날지 못하는 사람이
마냥 그립게 느껴지는 건
보이지 않는 바람이나
높게 나는 새가 되고 싶다지만

봄, 여름 사계절 가리지 않고
그때그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면
비록 떠돌다 없어지고 말지라도
나는 보이지 않은 바람이 되고 싶다

만약에 높이 나는 새가 된다면
또 다른 새에 적수가 있고
개체를 영위할 준비에 허덕이고
생을 위한 연장선에 허덕이니

초록 바다에 손을 흔들어주고
별들의 고향에 노래를 들으며
산을 넘고 물을 건너는 자유 속에
보이지 않고 구애 없는 바람이 되고 싶다.

20210628. 기(記)

박희홍

2021-08-29 16:4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쉼 없는 열정으로 정성껏 지피신
”된서리에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줄기에 잎사귀는 마른 잎이 달린 채
부활의 맥에 갇혀 고개를 떨군 애착의 함성들
가슴속에 삭히지 못한 모습“의
”무등산 삼지닥나무꽃“와
”산을 넘고 물을 건너는 자유 속에
보이지 않고 구애 없는 바람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처럼 살고 싶다“ 두 편의 글향에서
배움 받아 가며 넉넉하게 쉬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이제 구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빙글빙글 돌고 도는 인생길
기후환경의 변화로 짧아만 가는 가을을
마음껏 풍요롭게 보내시면서
건강과 함께 행복 또한 풍성하시길 빕니다.
멋진 가을날이길 소망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세요.
ps: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작년 봄엔가 수필로도 쓰시걸 일그는 것 같습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먼져 사과 말씀 올립니다. 갑장님의 서재를 돌아보지 못해 오늘 아침에야 늦은 댓글 에 올렸습니다만 세편의 주옥같은 옥고에 들르지 못함이 송구 해서요 인정 많으신 갑장님께 나는 늘 무례함만 끼치니 아뭏튼 수필에 섰던 기억을 잊지 않고 계시군요 달려오시여 주신응원 고마움 을 배가 합니다. 이틀남은 8월의 끝날 마무 리 잘하시고 9월에는 늘 건강과 가내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8/30 14:49

박희홍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무슨 말씀을 그리하시는지요? 어깨 관절 통증으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이 미안할 뿐입니다. 괘념치 마시고 전혀 오해하지 않으니 그냥 그렇게 지냅시다. 댓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건강이 최고의 가치이니까요. 일교차가 나는 때 건강 유념하시고 구월에는 더 건강하게 보냅시다. 고맙습니다.	8/30 18:43

권경우

2021-08-29 19:0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서재에서 무등산을 봅니다.
솔향 무르익은 숲속에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에
마음 환해집니다.
심오하게 지피신 옥고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外 1편
감명 있게 배람하고 배워갑니다.
좋은 작품 고맙습니다.
하루가 마무리되는 휴일 저녁
여유만만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부시시한 猝作에 후한 답글 주 시니 부끄럽구요 이틀남은 8월 마무리 잘하시고 9월에는 가내 건안과 함께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8/30 14:54

임석순

2021-08-29 21:0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살아오신 삶을 시향에
담아 보여주시니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과
"바람처럼 살고 싶다"를 감사히
배람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도 세상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태안에 임석순 시인님~ 그간도 무더위와 코로나에 힘든나날 감사합니다. 짭ㄹ은 두번의 장마가 진행형이되어 곳에따라 비가내립니다. 9월에는 가내 건안과 함께 알차고 보람 되신 나날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8/30 14:57

정해란

2021-08-31 01:20

깊은 감성 멋진 시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시인님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가을 들녘처럼 평화로운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정해란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가내 건안 하ㅣ시고 9월에도 행운을 기원 합니다.	9/1 23:57

박상현

2021-08-31 06:27

8월
이 찬란한 햇살
매미들의 열정의 날갯짓
태양의 햇살을 온전히 푸름으로 받쳐 든 잎사귀들
갯고랑 올 오가는 밀물과 썰물의 만남
이렇게 뜨겁게
이렇게 흰 소금처럼 8월은 계획표대로 실천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이제는 이 8월의 햇살과도 작별을 해야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이면 가을이란 9월의 새 친구와 인사를 나누어야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8월 한 달도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
시인님의 마지막 여름 정원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고운 정원엔 늘 시향으로 반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새로움의 9월에도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코로나로부터도 늘 안전지대이시기를 늘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하며 슬쩍 담아갑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항상 잊지 않고 다녀 가심에 고마음 잊지 않습니다. 시원해진 가을날에 뜻하시는 소망과 가내 행운을 빕니다.	9/1 23:59

전병일

2021-08-31 19:43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8월의 끝자락 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9월 되세요


정찬열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귀한발걸음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소리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9/2 00:01

박흥락

2021-09-01 14:24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다는 핑게로 자주 찾아 뵙지 못했네요.
아름 아름 솟아 놓으신 시어에
힐링하고 감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글 많이 집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흥락 시인님 항상 잊지 않고 다녀 가심에 고마음 잊지 않습니다. 시원해진 9월에는에 뜻하시는 소망과 가내 행운을 빕니다.	9/2 00:00

문장우

2021-09-01 17:12

존경하옵는 시인님
집필하신 시향에 배독합니다
무등산이 새삼 그리워지네요
그 옛날 군 복무 시절에 근무한 지역이라
무등산 자락이 시향을 통해
눈에 선하기만 합니나
비내리는 9월 첫날입니다
올 가을은 코로나로 도둑맞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항상 일상이 즐겁고
건강한 일상이길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문장우시인님~ 반가운 얼굴 귀한 흔적 고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가내건안 하시고 행운을 기원 합니다.	9/2 00:03

전남혁

2021-09-02 16:56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장마 같은 가을비가 결실을 앞둔
농심의 마음을 주저 앉히게 합니다
어서, 높고 푸른 하늘의 가을 정서를
느끼고 싶네요
지펴주신 '바람처럼 살고 싶다, 무등산 삼지닥꽃` 의 옥고를 배람하며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이 당연한것인지 때론 바람에 실어 자유롭게 날고 싶은 게
허망한 것인지를 되묻게되는 심성을 살펴 보게 됩니다
위드 코로나의 정책의 변화를 의아하게 지켜 보며
가정의 참 평화와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제법 선선해진 날씨가에 비만좀 그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귀한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추석명절낀 9월에는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9/5 09:04

박진표

2021-09-02 17:44

정찬열 시인님!!!
그 무덥던 8월이 떠나고
새로오신 9월이 찾아왔네요.
가을은 이렇게 조금씩
우리곁에 오고있네요.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목요일 잘 마무리 하시고
남은 오늘도
시인님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행복한 9월 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늦게야 답글 올릴 양해 바랍니다. 잊지 않고 다녀가신 흔적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시원해진 깊어가는 가을에 좋은 추억남기시고 항상 코로나를 벗어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9/7 05:22

이세복

2021-09-02 17:58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外 바람처럼 살고 싶다''
주옥같은 두 편의 글을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솔숲과 청량한 물소리가 흐르는 계곡을 멋진
바위가 있는 곳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기분이 좋습니다
가 보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 詩향을 느끼며 생각으로 새가 되어 날아 가 봅니다
새가 되어도 먹이 사슬에 적수 때문에 그냥 유유히 바람으로 살고 싶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아주 편안하고 무어라 말할 수 없을 만큼 무념무상이 되어봅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추석명절낀 9월에는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9/7 05:26

안영준 2021-09-04 20:47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벌써 겨울을 재촉하듯 조석으로는 찬바람이 으스스합니다 구월 첫 주 좋은 주말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시인님 올려주신 글 잘 배람했습니다 건강한 나날 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1-09-07 05:31	《Re》존경하는 안영준 시인 님 , 항상 잊지 앉고 포용해주시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서재를 이어 갑니다. 절기를 따돌리지못한 시간은 이제 가을을 제촉하는 차가운 바람이 독서의 계절 문인들의 활발한 시간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이상에서 머지 않아 중추절이 돌아옵니다 코로나-19를 벗어나 행운이 넘치는 나날 이시기를 기원 합니다.^*^&

해변 인동꽃 外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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