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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5-31 04:28

ㆍIP: 211.xxx.27

남해 다랑이 마을 外 1편

남해 다랑이 마을 外 1편
[낭만으로 가는 길]

시 / 정 찬 열

설흘산과 등 봉산 등에 업고
나를 안내하는 비서의 안내 따라
바다를 옆에 두고 꼬부랑길 돌고 돌아
눈이 즐거운 남해군 남면 홍현리 898-5

바다를 앞에 두고
남쪽 둔덕에 둘러앉은 언덕배기에
백팔 개 층층 계단 육백팔십여 논 전답
안내판이 보이자 안내하던 비서도 맞장구친다

하늘바라기 농토에는
단계별로 물을 퍼 올리던, 그 옛날
부족한 물 두레질에 호미로 심던 다랑논
내 어릴 때 아버지의 한숨 소리 들려온다.

바래길 따라 내려가는 길
코흘리개 도움받던 꼬맹이는 어데 가고
낯선 이방인만 스쳐 가는 남해의 다랭이마을
어머니의 한숨 소리 머릿속에 남은 그곳에

갖가지 수선화 꽃밭에
노란 유채꽃이 계단밭을 감춰버린 곳
바닷가 파도 소리 박자 따라 걷는 곳에
콧속을 더듬는 로즈메리 향기 고와라!

註). 바래길: 바다로 조개나 해초로 채취하러 다니는 길
20200416. 기(記)

낭만으로 가는 길

가는 길은 비움일까?
식객의 욕심도
허욕과 허상의 갈증도
비우고 비우니 하늘이 푸르다.

뱃속이 가득하니
거북함만 가득하던
신체 내의 상실의 고뇌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 세월의 시간

가득한 짐 버겁게 지고
나향(裸嚮)으로 가는 길
이제는 오를 수 없는 능선에서
정상을 안다면 비우고 또 비워라.

붉은빛 석양 노을
고운 단풍으로 물이 들 때
뒤따르는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아름다운 노을길 허허로움만 가득하다

빈손으로 왔기에
허튼 발자국만 남기지만
비우고 미련 없이 가야 하는 길
집시처럼 빈손으로 가야 하는 낭만의 길

20210414, 기(記)

배정숙

2021-05-31 07:0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월의 시작이 어제인 듯 하온데 어느 사이
오월의 끝자락 아침을 열었습니다
이달도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유월엔 소망하시는 일들 다 이루시는
달이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

남해 다랑이 마을 쉼 하며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일착으로 달려와주신 존경하는배정숙 시인님~ 귀한 걸음 재촉하시여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신축년도 반절로 접혀가는 6월의 한낮이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알찬 유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6/1 06:35

박상현

2021-05-31 07:1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빗방울 소리에 뒤척이는 밤이었습니다
꽃잎마다 맺힌 빗방울이 햇살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어느덧 오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장미꽃향에 취해서
삶에 취해서 날짜 가는걸 깜빡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오월은 특별한 행복으로 가득하셨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오 월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유월엔 특별히 빛나는 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고운 뜨락에서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합니다
시인님 늘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반가운 얼굴 귀한 걸음과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유월이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일기온도차가 심한 신축년의 중심에서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6/1 06:38

김영주

2021-05-31 20:0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남해 다랑이 마을, 빈손의 세월, 멋진 고운 시 2편 기쁨으로 함께합니다.
5월은 이제 내년을 기약하고 안녕을 고합니다.
한 달 동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6월을 맞아 보다 좋은 계획을 세워서
기쁘고 좋은 날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초여름의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에
이어지는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온 가족 건강과 함께 행복하신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가슴에 남깁니다. 신록이 우거진다는 유월의 초입에서 항상 가내 건안과ㅣ 행ㅇ룬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6/6 16:40

박희홍

2021-06-01 07:21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우리 부모님들의 애환이 담긴
서정성이 뛰어난 다랑이 논밭
”바래길 따라 내려가는 길
코흘리개 도움받던 꼬맹이는 어데 가고
낯선 이방인만 스쳐 가는 남해의 다랭이마을
어머니의 한숨 소리 머릿속에 남은 그곳에
남해 다랑이 마을“과
우리 삶에 대한 지표처럼 와 닿는
”부익부(富益富)는 옛말이 되고
빈손으로 왔기에 비움하고 가야 할 길
집시처럼 빈손으로 향하는 길이라네
빈익빈(貧益貧)으로 가야 한 낭만의 길
빈손의 세월“에 배람 잘하고 크게 배움 받아 갑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점점 날씨가 더워지는 유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올 상반기에 이루시고자 하신 일
다 잘 이루어지는 멋진 나날이었으면 합니다.

건강을 위해 불쾌지수가 오르지 않도록
심기를 잘 보전 하시고 전염병과 식중독 등에
취약한 시기에 건강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써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ㄷ희홍 갑장 시인님 혹시나 불편함이라도 있으신가 심히 염려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셨는지요 늘 기쁨과 희망으로 응원해주신 갑장님께 깊은 감사에 말씀 전합니다.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6/2 06:53

최이천

2021-06-01 08:59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반년이 가버렸습니다
살구 따고 매실 따고 열매 보면서 나도 너처럼 익어가는구나 피식 웃어봅니다
감기 코로나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좋은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남해 다랑이 마을/빈손의 세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복이 많아 진주같은 여수에 사시는 갑장 시인님의 서재 방문과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여름으로 접어든 6월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6/2 06:55

권경우

2021-06-01 10:26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으로 지피신 '남해 다랑이 마을 外 1편'
역시 기대했던 시인님만의
시풍이 가득 배어있는 작품
감명 있게 배독합니다.
초록의 물결로 춤을 추는
아름다운 계절 6월입니다.
매일매일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미소짓는 좋은 날만
가득한 6월 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무더위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6월의 초입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운이 넘쳐나시기를 기원 합니다.	6/2 06:57

박기숙

2021-06-01 10:28

존경하는 정찬열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곱게 집필 하신 주옥 같은 고운 두 편의시 작품인
★남해 다랑이 마을★ 과 ★ 빈손의 세월★
두편의 작품 배람 잘하고 갑니다.

옛날에는 농사 짓기가 무척 힘들었지요.
지금은 농사도 기계화가 되어서 조금은 옛날 보다는
편리해 졌어요.

★빈손의 세월★의 작품도 감상 잘 하였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척박해 지고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더 국민생활이 피폐해지고 있는 실정 입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앞날에 번영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시고 용기있는 하루를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죽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그 어느해 보다 무더위가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6/2 07:01

염경희

2021-06-01 11:40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두 편의 시 배람하면서
어릴적 하는 바래기 논 추억이 생각 났습니다
산이 사방으로 막혀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어둔리라고 했다는 동네에 논이 있어서
새참을 이고 산을 넘던 기억도 있네요
시인님 잘 감상하고 추억도 잘 소환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월에도 건행하세요~~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무더위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6월의 초입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운이 넘쳐나시기를 기원 합니다.	6/2 06:58

정기현

2021-06-01 19:18

존경하는 시인님~
오월의 아쉬운 봄을 보내고
초여름 날씨를 몰고 온 유월
곱게 집필하신 "남해 다랑이 마을.
빈손의 세월" 두편의 시를 즐겁게
감상하며 농번기 농촌의 추억에
젖어보고, 빈손으로 가는 삶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유월도 멋진 작품으로 사랑받는
시인님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죽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그 어느해 보다 무더위가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6/2 07:01

박진표

2021-06-01 22:13

정찬열 시인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6월의 첫 날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6월 기분좋게 출발하시고
6월엔
시인님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행복한 6월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무더위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6월의 초입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운이 넘쳐나시기를 기원 합니다.	6/2 06:58

장광규

2021-06-01 22:14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입니다.
이달은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지요.
덥고 비도 자주 내리는 그런 계절이 되었지요.
건강하고 알차게 지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장광규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죽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그 어느해 보다 무더위가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6/2 07:00

문장우

2021-06-03 13:21

정찬열 시인님
시향속에 남해
다랑이 마을 시감하면서
저도 더욱 고향이
그립습니다
시인님 무척 고향이 그립지요
넘 좋은 곳이라 항상
고향이 그립겠습니다
떠올리고 기다릴 사람도
없는데 여름이 오고
비가 내리네요
무연하게 끌어안는 계절의
슬픈 조각 후비며
당차게 살지못하는 일상이
부끄러운 날들입니다
미소 넘치는 하룻길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가슴에 남깁니다. 신록이 우거진다는 유월의 초입에서 항상 가내 건안과ㅣ 행ㅇ룬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6/6 16:41

안영준

2021-06-05 03:09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오월 한 달도 그럭저럭 지나고 실록이 우거지는 유월을 맞이합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건필 건행 하시길 바라며 올려 주신 글 잘 감상하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그간 안녕하시지요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가는 세월 붙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막을수 없는 인생길 그림자드리워진 서산에서 가내 건한 하시고 뜻하시는 즐거운 유월이 되시길 손 모읍니다.	6/6 16:44

김정윤

2021-06-05 16:48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잊지 않고 찾아 주시고
마음으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곱게 집필 하신 글 배독하고 시향에 젖어 봅니다

세월은 비움일까
식객의 욕심도
허욕과 허상의 갈증도
비우니 하늘이 푸르다

뱃속이 가득하니
거북함만 가득하던
신체 내의 상실의 고뇌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 세월

가득한 짐 버겁게 지고
나향(裸嚮)으로 가는 길
이제는 오를 수 없는 능선에서
정상을 안다면 비우고 또 비워라

화창한 유월의 첫 주말 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시합니다 시인님!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가슴에 남깁니다. 신록이 우거진다는 유월의 초입에서 항상 가내 건안과ㅣ 행ㅇ룬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6/6 16:42

봄나들이의 시심 外1편

빨라진 봄날에 外 1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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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베란다에 피는 꽃 外 1편	25	정찬열	2021-06-13

531	봄나들이의 시심 外1편	20	정찬열	2021-06-06

530	남해 다랑이 마을 外 1편	28	정찬열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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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축복하는 해무(海霧)外1편	22	정찬열	2021-05-10

526	산다는 것은 外 1편	33	정찬열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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