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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7-11 18:48

ㆍIP: 211.xxx.27

장맛비 오는 새벽 外 1편

장맛비 오는 새벽 外 1편
[낭만으로 가는 삶]

글/정 찬 열

유난히도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
폭포수 낙차 소리처럼
나뭇잎에 후드득 요란하다.
지켜선 보안등도 희미한 체
여명 때 서광의 기다림일까
불빛만 휑하니 졸고 있다

빗소리 장단에 흔들림도
사십여 년 만에 늦은 장마가
오늘이 칠월의 乙卯 일이다
보안등이 교대하는 시간이면
그 어느 때 보다 어둠은 짙다

빠끔히 열린 창문밖에
은구슬이 전깃불에 반사되고
이대로라면 대홍수 급 빗소리
홍수라도 날듯한 빗소리도
차츰 귓가에서 멀어진다
휴~ 하는 소리 절로 난다.

20210706, 기(記)

낭만으로 가는 삶

세월은 비움일까
식객의 욕심도
허욕과 허상의 갈증도
또 비우니 하늘도 푸르다

뱃속이 가득하니
거북함만 가득하고
실상의 살아감의 고뇌에서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 세월

가득한 짐 버겁게 지고
나향(裸嚮)으로 가는 길
이제는 정상이 가까워지니
9부 능선에선 내려놓고 비워라

붉은빛 석양 노을
고운 단풍으로 물이 들어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노을 길 가볍게 가야 하리

부익부(富益富)는 옛말이고
빈익빈(貧益貧)은 낭만의 길
빈손으로 왔기에 가는 길을 가볍게
쓸쓸한 낭만의 독백이 은하까지 닿는다

20210514, 기(記)

박희홍

2021-07-11 19:3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장맛비가 소강상태라서
흙이 조금 단단해질 틈이 있어 다행입니다.
이제 무더위를 식혀줄
호랑이 장가가는 날 아니면 여우 시집가는 날이
자주 있겠지요.

”장맛비 오는 새벽“과 ”낭만으로 가는 삶“
두 편의 글향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읽습니다.
늘 수준 높은 글향을 피워내시는
시인님의 글밭에 머물 수 있어 좋습니다.

존경하는 갑장 시인님
앤드류 메튜스는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시인님께서는 행복을 찾는 일 중에
시 창작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작은 것에서 출발하는 행복
시 창작은 큰일이기에 더 큰 행복 있으리라 믿습니다.
늘 행복한 날들이길 빕니다.
주말 남은 시간도 즐겁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정찬열	바쁜 걸음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이미지가 뚜렸하지 못한 拙詩의 극찬에 얼굴이 붉어집니다. 조용히 산골에서 시냇물 흘러가듯 내공깊이 作詩하시는 갑장님이 부러울 뿐입니다. 기상예보를 참고하면 늦게 온 장마가 끝났다고 합니다. 고온 다습하여 더위를 싫어하는 나에게 가장 힘겨운 날입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행우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7/15 06:43

박상현

2021-07-11 22:0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두물머리 연꽃 속에는 정화수처럼 깨끗함이 담겨있습니다
한 웅덩이마다 각기 다른 깨끗한 이슬처럼 피어난 꽃들이
하늘 속을 날아오르는 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비가 오락 가락 하는 가운데 양평의 하늘엔 연꽃으로 가득했습니다
흐릿한 마음을 씻고 온 휴일이었습니다
조금은 하얀 마음을 담고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에 연꽃 닮은 시향을 느껴봅니다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는 것도 영광이고 이슬 닮은 시 한 줄 한 줄
배람하는 것도 영광입니다
시인님 무덥고 습한 여름에도 힘든데 코로나의 지칠 줄 모르는
습격이 4단계로 격상되어 힘겨운 여름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귀한 시간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늦게온 장마가 무더위에 질식하는지 30도를 넘나드는 후끈한 열대아 에 4단계격상의 코로나 지침 힘드시지요 내몸은 내가 살펴야 하는 것이기에 한상 가내 건안ㄱ솨 함께 건강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7/15 06:47

안계종

2021-07-12 02:1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난 한주도
편안히 지내셨습니까.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면서
코로나, 장마 모두 힘겹게 이겨가고 있습니다.
끝까지 필승하시기 바랍니다.
한주도 안전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옥고를 즐감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주신 댓글 고맙습니다. 30도를 넘나드는 후끈한 열대아 에 4단계격상의 코로나 지침 힘드시지요 내몸은 내가 살펴야 하는 것이기에 한상 가내 건안ㄱ솨 함께 건강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7/15 06:47	7/15 06:48

임석순

2021-07-12 08:3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려가 깊으신 시심을 우려 내놓으시니
많은 배움을 합니다.

"장맛비 오는 새벽" 늘상 다가오는 일들이지만
어느때에 어느 생각이 미치는가에 따라 사유가
깊어지고 많은 생각이 오고가니 공수래 공수거의
인생으로 "낭만으로 가는 삶"으로 사는 것이
아름답게만 느껴지며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댁내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길 빌면서
장마에 주의 하시고 건강을 유지하세요.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그간도 무더위에 무탈하시지요 생각보다 빨리 간 장마끝 무더위 30도를 넘나드는 후끈한 열대아 에 4단계격상의 코로나 지침 힘드시지요 내몸은 내가 살펴야 하는 것이기에 한상 가내 건안ㄱ솨 함께 건강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7/15 06:47	7/15 06:51

권경우 2021-07-12 10:15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작품 감명 있게 감상하였습니다. 특히 '낭만으로 가는 삶' 아름답고 고귀한 삶의 결과에서 발현되는 멋진 시라고 감히 평하고 싶습니다. 무더위와 확산하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1-07-15 06:55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 님 , 그간도 무더위에 무탈하신지요 늦게온 장마가 길을 떠나니 이제는 무더위가 비운자리를 메꾸는지 30도를 넘나드는 후끈한 열대아 에 4단계격상의 코로나 지침 힘드시지요 내몸은 내가 살펴야 하는 것이기에 한상 가내 건안과 함께행운이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7/15 06:47

박진표

2021-07-16 22:13

정찬열 시인님!!!
많이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희망의 금요일.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지치기 쉬우니
시인님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도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달려와주시고 응원에 메세지 고맙습니다. 급격한 무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에찬 한주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7/18 22:52

장원경

2021-07-18 00:48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노을길 가볍게 가야하리 ..

너무나 슬픕니다,
마지막이란 말보다 더슬픈말을
저는 알지 못합니다 ,

저에게도 시인님 처럼
글 잘쓰시는 친오라버니가 계신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족모두 하늘에 은혜안에
축복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장원경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급격한 무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에찬 한주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7/18 22:53

안영준

2021-07-18 12:50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무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장마가 왔다 가더니만 전국이 찜통이군요!
변종 코로나까지 기승을 부리는 마당 정말 많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리니 생각하시고 용기를 잃지 마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인님 서재에 들러 잠시 더위를 잊고 갑니다
좋은 주말 이어가십시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잊지 않고 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에찬 한주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7/18 22:55

여관구 2021-07-18 17:54	"빠끔히 열린 창문밖에 은구슬이 전깃불에 반사되고 이대로라면 대홍수 급 빗소리 홍수라도 날듯한 빗소리도 차츰 귓가에서 멀어진다 휴~ 하는 소리 절로 난다." 장마비가 내릴때면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동리 들어가는 입구인데도 냇가 옆에 집이있었기에 장마철이 되면 냇가에서 돌이 굴러떠내려가는 소리가 방구둘을 울렸었지요. 얼마나 무섭던지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거주하는 경북 경산은 비가 적은 탓인지는 몰라도 장마비가 비다운 비를 구경을 못했습니다. 냇가에 이끼가 떠내려 가야하는데 아직도 이끼가 가득합니다. 장마철도 지나고 이제 폭염이 계속된다니 시인님 건강관리 잘 하세요.

정찬열 2021-07-18 22:59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고향이 경북 선산이군요 선산에 해병대 나와 동기가 아름 아름 한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얼굴은 머리속에 안겨오느데 요몇년사이에 이상기온으로 세계가 곳곳에 한해며 홍수를 뿌리는 날씨군요 급격한 무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에찬 한주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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