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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8-22 19:39

ㆍIP: 211.xxx.27

연분홍 샤프란 外 1편

연분홍 샤프란 外 1편
[더운 날씨를 탐하는 새벽]
글/정 찬 열

무더운 열기가 공회전합니다
뜨거운 바람 소리에 매미들의 합창이 요란하고
시원한 냉기가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가 버립니다
드문드문 밀어 올린 꽃대 궁
열기가 클수록 화색은 빛을 발합니다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그늘과 물이 흐르는 곳을 찾았습니다
걷는 입구에서부터 반갑게 맞이하는 건
외로움에 밀쳐진 꽃대가 밀어 올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가을을 알리는 시원함이 머릿속을 배회합니다

작열한 열기가 시들해진다면
시원함이 온몸을 감쌀 터이고
머지않아 붉은 옷을 입은 참사랑이 찾아오겠지요
시간 속에 머물던 미래가 절기를 나누어 가지듯
때가 되니 공평하게 나타납니다

그 어느 곳보다
시원함이 많은 인파를 불러 모은 곳에
때를 알리는 고매한 여름날의 꽃
낙차를 이루는 폭포수에
머지않아 폭포수처럼 떨어질 단풍잎
한여름을 넘기면 찾아드는 고백으로부터
향방이 뚜렷하게 낮달이 즐길 것입니다

뒤따르는 전설이 ‘참사랑’으로
조용히 눈을 감으면
머릿속을 채운 추억을 털어내며
지나간 아름다움이 눈부시게 반짝일 것입니다

그 열기를 맞이하면서도
서로의 간격과 격차를 잊지 않은 건
이루어질 수 없는 참사랑에 미련을 꾹 참으며
소리 없는 아우성만 귓전에 흐립니다

한 시절 아름다웠던 생을 위해
20210725. 기(記)

더운 날씨를 탐하는 새벽

일찍 시작한 아침
간밤 갑자기 아파트 정전 때문에
빠른 복구에 꼬박 밤을 새워 복구하고
정전작업을 끝내고 뒷수습에
평소보다 늦게도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어제 못다 한 카톡방을 끝내고
자꾸만 요란 떠는 잡새의 부름에
어느덧 시간이 다섯 시 이십오 분
지금쯤 와있을
조간신문을 찾으러 나가
그때마다 버릇처럼 하루 기상을 점을 친다

소란한 새들이 숲에 소란한 무대
열린 창문 사이로 얼굴 내밀고 보는 여명
장작 불길 타오르듯
붉은 여명의 새벽에 시야
저 멀리 희미한 추월산도 붉은빛을 반사한다.

무더위가 더할수록
여명에 붉은빛만큼 찬란한 아침이 열리며
경험에 비춰보는 머릿속
극한 무더위를 휴대 전화기에
순간을 찰칵찰칵 카메라에 묻어 두는 때에
더위를 피한 시간, 새들도 하루를 타협 중이다.

20210723. 기(記)

박희홍

2021-08-23 04:2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언제나 수준 높은 시창작으로
독자의 사랑을 많이 받으시는
시인님의 글밭에 머무를 수 있고
배움 받아 갈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갑장 시인님
오늘이 ‘처서‘
이제는 가을로 접어들어 가는 길목이지요.
그런데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미국 친구(태풍 오마이스)가
찾아온다고 하니 반갑지 않군요.
가을 풍요로운 결실을 위해 미국 친구가
조용히 왔다간지 모르게 지나갔으면 합니다.
며칠 남은 팔월
그동안 미진한 일 마무리 잘하시고
신선한 가을 구월에는 지나간 시간보다 더 나은
행운보다는 행복이 가득한
멋진 시간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정찬열	t선잠을 달래시며 빠르게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이님~ 항상 일착으로 달려 와주시어 응원에글 고마움으,ㄹ 잊지 못하겠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염려 스러웠던 태풍의 진로가 금번도 한라산과 지리산 , 무등산 덕택으로 광주 도심을 비켜간 모양입니다. 지리적으로 축복밭은 전라도 물론 남해안이며 경남 경북 지역을 피해를 입혔다하니 다같은 하늘아래 가슴이 아픔니다. 오늘 익솟에는 많은 비가 내린다 하네요 비피해없도록 유념 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8/24 07:03

권경우

2021-08-23 10:3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으로 지피신 멋진 시
두 편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시인님 삶의 사유가 녹아있는
연분홍 샤프란에서
더운 날씨를 탐하는 새벽까지
언어들에 동행해 봅니다.
오늘은 절기로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이자 월요일에 반갑지 않은
태풍 소식이 있습니다.
처서엔 맑은 바람과 햇살을 받아야만
곡식이 잘 되는데 걱정입니다.
비 피해 없도록 사전 대비 잘하시고
계절이 깊어가는 만큼
행복도 더 깊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가을장마와 코로나가 혼란스럽게 합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8/24 14:11

임석순

2021-08-23 15:1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귀한 시향의 두편을 멋지게 피워놓으시니
가을 소낙비처럼 가슴을 시원하게도 해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시심을 헤아려 봅니다.

이제 오늘이 "처서"인걸 보면 더위도 올해는
더위가 물러가는 싯점이 된듯 합니다.
해보다 느끼는 나날들이 사계절에 대한 환경에
감사하며 살아가렵니다.

좋은 시를 주셔서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아녕하세요 존경하는 태안에 임석순 시인님~ 무더운여름이 끝나는가 싶 더니 가을 장마가 산만하게 합니다. 변이 바이러스며 가을장마 깊은 관심으로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8/24 14:13

전남혁

2021-08-25 17:57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 주신 옥고를 배람하였습니다
사계절은 어김 없이 찾아 오고 우리는
계절에 맞추어 노래하기도 합니다
눈에 선 한것 아름다운 것 행복한 것을
실어도 모자랄 판에 나쁜 것도 우겨넣습니다
두 편의 시향으로 시인의 마음속을
제가 걷습니다 건강하세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무도위와 걷도는 코로나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때아닌 가을 장마 가 요염을 부립니다. 항상 기온변화에 가내 건안을 기원 합니다.	8/28 19:06

문장우

2021-08-26 11:48

존경하는 시인님 올 여름 힘드셨지요
시향에 감사히 배독합니다
코로나로 일상이 구겨진 나날속에
건강하십시요
인간의 행복은 건강에 의해
좌우된다지요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무탈하시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옥필바랍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문장우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끝나가는 8월 마무리 잘하시고 9월에는 두루 건안 하시고일차고 행복되시길 바랍니다.	8/28 19:16

박진표

2021-08-27 19:56

정찬열 시인님!!!
그 무덥던 여름도
이제 그 소임을 다하고
머지않아 떠날 듯 합니다.
대자연의 말없는 순환은
참으로 경이롭고 고개숙여집니다.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무더위와 표식없는 코로나에 고생하시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때아닌 가을 장마 가 요염을 부립니다. 항상 기온변화에 가내건안과 행운을 빕니다.^*^	8/28 19:10

안영준

2021-08-28 06:55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작품 따끈따끈한 시향에 취했습니다
팔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맞으십시오


정찬열	그간도 무탈하신지요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잊지 않고 걸음 하시어 고마움 전합니다. 8월도 끝자락에 마무리 잘하시고 9월에는 걱정없는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8/28 19:14

황다연 2021-08-28 17:33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두편의 시향에서 뜨거웠던 여름을 느낍다 이제 그 더운 열기를 공회전 시키던 여름도 제 자리 찾으려고 돌아온 가을의 제촉에 자리를 내어 놓아야만 되겠지요 곧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고운 글 집필하시고 건행 히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1-08-28 19:11	존경하는황다연시인 님 , 무더위와 알수없는 코로나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때아닌 가을 장마 가 요염을 부립니다. 항상 기온변화에 가내 건안을 기원 합니다.

가혜자

2021-08-29 00:14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옥고로 올리신 두편의 시!
산 같으시고 바다같으신 시인님의 바람대로
타협을 해서라도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여
밝은 여명의 아침의 나라가 될 줄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안 건필하소서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오렌만에 뵙습니다 존경하는 가혜자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8월의 끝주 하시는 일 마무리 잘하시고 선선해질 9월에는 건강하시고 알찬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8/29 15:05

고지영

2021-08-29 09:28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가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지 두고두고 간직하렵니다
시인님 격세지감을 느끼는 가을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몹쓸 코로나 조심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잊지 않고 걸음 하시어 고마움 전합니다. 8월도 끝자락에 마무리 잘하시고 9월에는 걱정없는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8/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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