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7-04 21:42

ㆍIP: 211.xxx.27

노을 진 세월 外 1편

노을 진 세월 外 1편
[상록 수련원에서]

노을 진 세월

글/정 찬 열

꽃피는 세월만을
잡아 둘 수 없고
꽃이 지는
아쉬운 세월을
막아 세울 수 없기에

어제의 꽃이 지고
또다시
꽃이 핀다고 해도
세월을 따라가는 삶에
붙잡을 수 없는 야속한 세월

검게 타는 가슴속의
못다 한
환희와 아쉬움에
떠나기가 아쉬워지는
그것은 허허로운 삶의 질곡

소용돌이치는 세월아
거품 같은
탁류에 삶 속에
인생의 해는 석양으로 기울어
빨리 가는 세월을 폐부에 새기다.

20210702, 기(記)

상록 수련원에서

글/정 찬 열

간밤에 늦게까지 소란 떠든 수련원
동창이 밝아지자 밖을 나간다.
녹음이 울창한 천안에 상록 수련원
울창한 노송의 맑은 공기 흠뻑 마신다.

아침을 깨우는 뻐꾸기 소리
붉게 물든 동녘에 떠오르는 햇살
간간이 들려오는 수꿩 울음소리
까치도 울음소리 나를 반긴다.

코비드에 만남이 어려운 시절
밀이 익어 노란 들판은 옛적의 기억
온난화에 빨라진 모심어진 들녘
수련원에 갖가지 놀이기구 잠에 취했다

난생처음 찾아온 정비된 수련원
도심에서 멀지 않은 숲속에는
산새 소리 노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세월을 끌어안은 오솔길 낯선 나를 반긴다.

폐부 肺腑가 반기는 산책길 따라
숲속을 헤매듯 혼자 걷는 새벽길
버찌며 오디가 익어가는 산책로에.
매실 열매, 오디가 영글어간 산책로
가족과 함께 보낸 나의 기축생일(己丑生日)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669-1에 상록 수련원

20210522, 기(記)

장원경

2021-07-04 23:1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겁게 내리는 빗줄기에
마음을 묻습니다 ,

잠시 햇볕이 나면 잘 잃어버린
우산처럼
비어가며 쏟아지는 허무감,

가난한 화가의 마지막 잎새처럼
잘 익은 사과하나 남아있습니다,

또 한해 여름의 문턱에서
늦은시간 향기가 숨쉬고있는
시인님 시 읽으며
하루를 돌아봅니다 ,

정말 존경하고 사랑 💕해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일착으로 달려와주시여 응원해 주신 문우님께 고마움 전합니다. 늦게 시작된 장마가 예측할수 없는 소나기성 비가 내리는가 봅니다. 일기 예보에 잘 참작하시고 7월에는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7/5 07:00

박희홍

2021-07-05 04:5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소용돌이치는 세월아
거품 같은 탁류에 삶 속에
인생의 해는 석양으로 기울어
지나가는 세월에 노을 만 짙다”지만
늘 젊게 사시는 시인님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으니
“노을 진 세월”이지만 다행스럽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낸 나의 기축생일(己丑生日)”
행복한 가족과의 나들잇길에
건강을 포함하여 여러 면에서 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늘 가족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어려운 시기에 장마라지만,
조용히 비가 내려 저수지는 저수량을 채우고
우리 삶엔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갑장 시인님
오늘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는
멋진 한 주를 시작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달려와주시고 격려해주신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한해도 절반을 넘어선 빠른 세월에 장마에 깊은 관심으로 가내 건안 과 행운을 빕니다.	7/8 06:55

주응규

2021-07-07 15:4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으로 곱게 펼쳐 놓으신 시 향에 머물러 봅니다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언제나 좋은 날 되시고 가내에도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건필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부 이사장님 잊지 않고 방문과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지쳐있는 코로낭중에 장마까지 급변하여 남부지방에 피해를 주는 여름철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을 기원합니다.	7/8 06:58

박진표

2021-07-07 21:37

정찬열 시인님!!!
저무는 수요일 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귀한발걸음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지쳐있는 코로낭중에 장마까지 급변하여 남부지방에 피해를 주는 여름철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을 기원합니다.^*^	7/8 07:00

최미봉 2021-07-08 04:36	곱게 지필하신 시향에 잠간 다녀갑니다 장맛비가 유난을 떨고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기도합니다

정찬열 2021-07-08 07:01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소중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지쳐있는 코로낭중에 장마까지 급변하여 남부지방에 피해를 주는 여름철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을 기원합니다.

안영준

2021-07-10 10:10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정세월 반년도 훌쩍 떠나갔네요
장마가 시작된 듯하더니 잠시 소강상태입니다만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시고 피 피해 없도록 세심한 주의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시심을 우려내 아름다운 글 많이 집필하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소리없이 끝나가는 짧고 무더움이 연발하는 계절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알찬 7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7/11 19:20

권경우 2021-07-10 11:5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으로 지피신 옥고 '노을 진 세월 외 1편' 멋진 작품 감명 있게 감상하였습니다. 장마와 확산하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건강과 행복함이 함께하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1-07-11 19:30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반가운 얼굴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짧은 시간 굵은 상처를 남긴 장마 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맛비 오는 새벽 外 1편

오월의 신록처럼 外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