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9-05 09:01

ㆍIP: 211.xxx.27

해변 인동꽃 外 1편

해변 인동꽃 外 1편
[산골 저수지 낚시터]
글/정 찬 열

상쾌한 아침 공기
음지 비켜 양지로 걷는 해변
우로 감고
오른 넝쿨의 유영 遊泳에
향기 품고 날고 있는 나비 눈길 쫓는다.

아침이슬 머금고 기우는 꽃
화방에는
꽃 색깔이 유난스럽다.
감는줄기에 노랑꽃 흰 잎, 술에
인동꽃이 가던 걸음 멈추게 한다.

오뉴월의 햇살 수줍음이
서성이는
아침의 바닷바람은
봄의 무딘 향기로 보답하는 금은화
간밤에 굳어진 몸이 쭉 펴질 것 같다

헌신과 사랑으로 기별도 없이
강인하게
피워낸 해변 인동덩굴
달라붙은 회한처럼 덩굴에 피운 꽃은
해변에 인동꽃이 강인하게 피어나니

한결같이 인동꽃을 보노라면
불현듯이
생각이 머무는 역사
시공 時空을 초월해서 떠오르며
못다 이룬 꿈보다 더욱더 강인하다.

20210424. 기(記)

산골 저수지 낚시터

어느 늦은 봄날
맑고 바람 불지 않은 오후
산 그림자 드리워진
해 넘어가는 산골 고향 저수지

물속에는 높은 산이
달려와서 물속에 몸을 담그네
하얗게 피어난 산 벚꽃도
산꼭대기 이름 모를 나무도
저렇게 물속에 목욕하러 왔는지

장난꾼이 있었는지
무게가 중력을 거슬렀는지
꽃은 꽃대로 바위는 바위대로
모두가 물속에서 거꾸로 잠수한다.

낚싯대에 야광 낚시찌 꽂아
벚나무 꽃 울 건지려고 하니
선녀탕에 산수풍경 물결만 치고
하늘에 초승달도 샛별과 함께
몇 대의 낚시찌는 침묵만 지키는 밤

20190418. 기(記)

박희홍

2021-09-05 13:1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한결같이 인동꽃을 보노라면
불현듯이
생각이 머무는 역사
시공 時空을 초월해서 떠오르며
못다 이룬 꿈보다 더욱더 강인하다“
참으로 강인한 꽃인 것 같습니다.
한여름에도 피는 것을 보면
그 강인함에 가슴이 아립니다..
곱게 지피신 ”해변 인동꽃“과
”무게가 중력을 거슬렀는지
꽃은 꽃대로 바위는 바위대로
모두가 물속에서 거꾸로 잠수한다.“는
정갈하고 감성 깊은 ”산골 저수지 낚시터“
두 편의 글향에 머물러 쉬어 갑니다.
늘 배움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구월의 첫 주말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십시오.
PS : 가능하면 서울 병원에 다녀와(8~9일)
13일에서 16일 사이에 점심 하시면 어떨까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늘상 잊지 않고 달려와주심에 뿌듯한 마음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열다섯번째 절기 白露로 완연한 가을 코스모스가 이때를 알리는데 뜨거웠던 열기가 아직도 돌아 서기에는 아쉬운가 봅니다. 중추가절이 낀 9월에 코로나 때문에 산소를 찾아 뵙는 것도 예전 같지를 않을듯 싶네요 9월에도 가내 건안 하시고 행운이 넘치는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그게 좋겠습니다 검진 잘 받으시고 서로가 좋은 시간에 연락 하시게요	9/9 06:58

한영택

2021-09-07 12:1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두 편의 시 자유로운 일상에서의 행복이 엿 보입니다
언제 쯤 마음 놓고 자유로이 일상을 회복하려는지?
상쾌한 아침에 꽃도 보고 낚시도하고~~~

시인님의 좋은 시에 머물러 다녀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9월이 되십시오
좋은 시간 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한영택 시이님~ 귀한 걸음 주신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백로가 지나니 그래도 가을이 왔다고 실감나네요 중추절을 얼마 남기지 않았으나 코로나의 환경은 우리의 생활 폐턴을 묶어두었으나 나름의 기을 개척 남은 계절에시간이 행운이 넘쳐 나시기를 기원 합니다.	9/9 22:48

임석순

2021-09-07 14:5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어가 멋진 두편의 시향을
감사히 배람하고 머물러 봅니다.

이제는 제법 조석으로 선선하게
가을이 찾아와서 웃음을 짓고
여름이는 가기 싫어도 떠나가려
가을이에게 양보하는 듯 합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어서 얼굴뵙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항상 멋진 삶을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잊지 않고 서재에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중추절 에는 가내 건안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기를 기원 합니다.	9/9 22:55

권경우

2021-09-08 11:19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심오하게 지피신 옥고
'해변 인동꽃', 그리고 '산골 저수지 낚시터'
인동꽃의 꽃말이 '사랑의 인연'이더군요
멋진 작품 감명 있게 감상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오후부터는 높고 파란 하늘이 눈을 시리게
할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있습니다.
날로 벌어지는 일교차에 유의하시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즐거움 가득한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이님~ 귀한 발걸음 주신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백로가 지나니 그래도 가을이 왔다고 실감나네요 중추절을 얼마 남기지 않았으나 코로나의 환경은 우리의 생활 폐턴을 묶어두었으나 나름의 기을 개척 남은 계절에시간이 행운이 넘쳐 나시기를 기원 합니다.	9/9 22:49

박진표

2021-09-08 21:41

정찬열 시인님!!!
조석으로 부는 바람은
가을이 오고있음을 속삭여 주고
그 무더웠던 여름이 떠나니
풍성한 가을이 지친 우리들 행복으로 채워주시길...
그런 바램을 가져봅니다.
즐겁게 수요일 잘 마무리 하시고
남은 오늘도 웃음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잊지 않고 서재에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중추절 에는 가내 건안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기를 기원 합니다.	9/9 22:55

염경희

2021-09-09 08:32

안녕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조석으론 제법 쌀쌀해진 날씨
출근길엔 이제 외투를 걸쳐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며칠 후면 고유의 명절 추석입니다
가내 두루 편안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열다섯번째 흰이슬이 맺힌 다는 白露가지나니 제법 가을다운 날입니다. 돌아오는 중추절 가내 평안하시옵고 행운이 꽃피우시길 빕니다.	9/9 22:53

서준석

2021-09-10 23:06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오랫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열어 봅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 지요?
옥고에서 해변인동 꽃 외 1편을 배람하고
가득한 시 향 한아름 안고 갑니다.
아침 저녁 한기가 느껴 집니다.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잊지 않고 찾아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白路가 지나니 완연해진 가을날 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중추절 가내 행운을 빕니다.	9/12 11:04

안영준

2021-09-12 07:58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무르익는 가을 우리 고유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옵니다
그간 얼굴 잊어 낯설기만 한 친인척 만나 즐거운 시간 꾸리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서재에 들려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조ㅓ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항상 잊지; 않고 귀한걸음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중주가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비드에 불편한 명절이지만 가내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9/12 11:06

만연산 숲길에서外 1편

무등산 삼지닥나무꽃 外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