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6-20 10:57

ㆍIP: 211.xxx.27

내 영산에 가면 外 1편

내 영산에 가면 外 1편
[ 초봄 설죽매(雪竹梅)]

글/정 찬 열

완행열차 달리면서
그 옛날에 교통의 요지
석탄 냄새 끊어지지 않은 곳
시외버스 달리는 영산포역 뒷길

높은 굴뚝 우뚝 서 있던
삼학(三鶴) 소주 공장이 들어선 곳
국도 1호선도 호남선 철로도
모두가 떠나간 그곳에는

하루면 수십 명씩
노란 승용차가 드나들며
분주한 전라남도 운전면허 시험장에
만면에 웃음 짓고 운전 면허증 흔든다

황포(黃布) 돛배 유람하는
유채꽃 피어난 영산강 제방에는
강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 유람
목포까지 조성된 자전거 투어길

변화된 세월에
굴뚝이 자취 감춘 내 영산에는
높다란 아파트가 키 자랑하는 그곳에
영산포역을 간직하며 철도공원이 반긴다.

20210503, 기(記)

초봄 설죽매(雪竹梅)

쌀쌀한 기운과
실낱같은 햇빛 한 줌
찾는 듯 찾고 있는 듯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를
더듬는 햇살이 그리운 날

부딪히고 얼어붙는 일상의 길목
하늘이 열릴 것 같지 않아서
꽃향기 멀리 퍼지지 못하더라도
살아남기 위한 결실의 시련에도

매섭게 찾아든 봄바람에
피어나는 붉은 설죽매(雪竹梅)
누군가 쫓는 것도 아닌데
쫓기는 듯 부푼 꽃망울에
봄이 오는 햇살에 내맡긴다

매화사랑 퇴계 선생이
마음속으로 스며들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바람 부는 소리에 놀라서
부족한 상념 꿰맞추는 것인가?

기승을 부리는 찬바람
내일이면 내릴 줄도 모르는
춘설(春雪)이 염려되어
연연(戀戀)의 꿈을 내려놓는다.

20210325. 기(記)

박희홍

2021-06-20 13:2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한 편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여주신
멋진 시향 “내 영산에 가면”과

“초봄 설죽매(雪竹梅)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를
더듬는 햇살이 그리운 날”이란
두 편의 시향 참으로 곱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시 창작열에 경의를 표합니다.
뭉눈 창대하시길 빕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으며,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합니다.

무엇과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언제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겠지요.
날마다 아름다운 날들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빠른 걸음 달려 오신것도 부족해서 극찬으로 용기와 응원을 주시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항상 뒷쳐진 제 성의에 송구 합니다. 가내 건안과 행운을 빕니다.	6/21 07:00

권경우

2021-06-20 18:1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곱게 집필하신 옥고 '내 영산에 가면 外 1편'
감명 있게 배람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노라면
휴일의 오후 시간은 먀냥 행복입니다.
멋진 작품 고맙습니다.
화창하고 맑은 하늘이 아름답지만
벌써 시원한 오후 저녁 그늘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몸도 마음도 행복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저녁 시간 되시고
문운 창대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댓글 고맙습니다. 부족한 졸작 응원을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과 함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6/21 07:02

안영준 2021-06-20 19:2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제 하절기 초입인데 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립니다 더워지는 날씨 건강 체크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글 건필하십시오

정찬열 2021-06-21 07:03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잊지 않고 달려오시여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문우님 덕택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전병일

2021-06-22 10:4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유월도 하순에 와 있네요.
나날이 더워지는 날씨입니다

더위 건강관리 잘하시고
코로나19 잘 극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다시한번"거꾸로 사는 세상이 편하다" 시집 출간을 축하드리며 거듭 짧은시공모전에 예선에 통과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더욱 발전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6/23 08:25

박진표

2021-06-22 18:36

정찬열 시인님!!!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화요일 기쁘게 마무리 하시고
더위에 지치기 쉬우니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또한 바쁘신중에도 두번째 시집 "풀꽃은 뜨락에 앉아" 출간을 축하드리며 승필을 기원합니다.	6/23 08:30

조순자

2021-06-23 20:26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귀한 주옥편 감명 깊게 배람하며 큰 배움합니다.
요즘 건강하시지요?
늘 평안하심으로 주옥편 많이 창작하시길 기원합니다.
백신은 맞으셨는지요?
늘 행복하게 지내세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귀한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염려지덕에 백신 1차는 맞고 2차는 7월중 맞을 겁니다 시인님께서도 맞으셨겠지요 6월도 끝나가는 불금 하루빨리 코비드가 끝나고 협회 행사에 뵐수 있기를 기다려 집니다.	6/25 18:46

주응규

2021-06-24 12:55

마음으로 곱게도 펼쳐놓으신 시향을 음미합니다. 소고 많으셨습니다.
세월이 유수라더니 올 해도 반년을 넘기려 합니다.
7월에는 더 좋은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시길를 기도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주응규 부 이사장님 하늘에 먹구름이 곧 비라도 내릴듯한 불금 입니다. 잊지 않고 달려외시어 응원에 글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ㅣ시고 보람찬 나날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6/25 18:48

장원경 2021-06-24 22:54	시인님 을 글과 마음으로 먼저 만나 보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깻잎 처럼 순정남 같으신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몇십년 친구같이 참 좋은 글입니다,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정찬열 2021-06-25 19:02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장원경 시인님~ 귀한시간 발걸음에 주신 응원에 용기를 갖습니다. 광주에 하늘이 곧 비라도 내릴듯이 검게 덮네요 6월도 끝남에서 항상 건강과함께 행운을 기원 합니다.

최명오

2021-06-26 09:0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두편의 곱게 집필하신 시,
한참을 고운 시향에 머물다 나옵니다.
끝날것 같지않던 6월도 서서히 7월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럴때일 수록 건강 더욱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최명오 시인님~ 반가운 얼굴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끝나가는 월말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6/27 23:32

박진표 2021-06-26 22:45	정찬열 시인님!!! 깊어가며 저무는 토요일 밤 입니다.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정리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2021-06-27 23:35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제2시집을 내시고 바쁘신중에고 다녀가신 흔적 고맙습니다. 남은 6월마무리 건강과 함께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오월의 신록처럼 外 1편

베란다에 피는 꽃 外 1편